
‘화정’의 1회는 밀도 높게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는 폭발하는 명품 연기의 향연이 펼쳐지며 단 1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렬함을 선사했다. 길을 헤매는 병사들이 생시를 발견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첫 장을 연 ‘화정’은 이내 세자 광해를 질시하며 세자를 폐하고자 하는 선조와 선조에게 인정받기 위해 분노를 꾹꾹 눌러 삼키며 모멸을 참아내는 광해의 맞대결이 숨가쁘게 그려졌다. 이 같은 긴장감 넘치는 연기의 향연은 ‘화정’을 배우들의 연기력 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로 떠오르게 했다. 선조 역할의 박영규뿐 아니라, 이이첨 역할의 정웅인, 중전 신은정, 임해군 최종환, 이덕형 이성민, 강주선 조성하까지 등장하는 신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며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 또한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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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 ciel@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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