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완구와 유승민이 올랐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검찰, 이완구 총리부터 수사해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른 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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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는 회의 내용에 대해 “검찰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철저하게 수사해서 그 결과를 국민들한테 발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면서 “야당이 특검을 요구한다면 저희들(새누리당)은 언제든지 특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승민 대표는 “다만 지금 특검을 당장 주장하지 않는 이유는 특별검사가 수사를 시작할 때까지 한, 두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검찰 수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하기로 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완구 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직무정지는 법적으로 없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하며 “아직 최고위원 회의에서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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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4일 경향신문은 지난 9일 성 전 회장과의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