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7′ 2015 북미 최고 흥행작 등극+시리즈 최고 기록 갱신
13일 북미박스오피모조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7’은 10일부터 12일까지 4,022개 스크린에서 6,05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누적수익을 무려 2억 5,252만 달러로 늘렸다. 불과 개봉 10일 만에 전작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2억 3,867만 달러)을 제치고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른 셈이다. 2015년 북미 흥행에서도 선두로 올라섰다. 3억 달러는 이미 따 놓은 당상이다. 이제 목표치는 4억 달러 돌파가 아닐까 싶다.
해외 성적도 화려하다. 해외 성적까지 더해 8억 52만 달러를 벌어들인 상태로, 월드와이드에서도 6편의 7억 8,867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아직 개봉을 하지 않은 중국과 일본을 생각하면 ‘분노의 질주7’의 최종 스코어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게 자명하다. ‘어벤져스2’가 개봉하기 전까지 ‘분노의 질주7’의 경쟁자는 없어 보인다. 기대 이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으니 ‘어벤져스2’ 부럽지 않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홈’ 역시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1,90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창 전성기 때 드림웍스를 생각하면 아쉬울 수 있으나, 드림웍스와 폭스와 손잡고 만든 애니메이션 중 자체 최고를 기록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드림웍스-폭스가 협업해 내놓은 작품 중 가장 잘 된 영화는 ‘크루즈 패밀리’로 1억 8,700만 달러를 벌어들인바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아들이 이토록 미남이었어?
‘노트북’ ‘워크 투 리멤버’ 등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영화가 3위에 앉았다. 로맨스 소설의 대가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작품을 10번째로 영화화한 ‘롱키스트 라이드’가 그 주인공으로 1,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데뷔했다. 예상했겠지만 역시나 달달한 사랑이야기다. 여대생이 로데오 챔피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인 스콧 이스트우드가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겟하드’ ‘신데렐라’ ‘인서전트’가 한단계식 하락해 4-6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먼 인 골드’는 7위 자리를 사수했다. ‘신데렐라’는 ‘분노의 질주7’에게 한 주 만에 2015년 북미 최고 흥행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누적 1억 8,077만 달러를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반면 SF 시리즈 ‘인서전트’는 전편 ‘다이버전트’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우울한 주말을 보내야 했다. 지금까지 ‘인서전트’가 벌어들인 수익은 1억 1484만 달러. 1편 ‘다이버전트’의 북미성적 1억 5,094만 달러까지 가려면 험난해 보인다.
개봉 시기가 꽤 지난 두 편의 영화가 흥행 톱10 안으로 진입해 눈길을 끈다. 알 파치노 주연의 음악 영화 ‘대니 콜린스’와 벤 스틸러, 나오미 왓츠,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한 ‘위 아 영’이 그 주인공으로 각각 160만 달러, 137만 달러를 기록하며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두 영화 모두 개봉관수 확대를 통해 순위 상승을 이뤘다.
#디즈니가 선보이는 다큐는 과연.
돌아오는 주말에는 2009년 개봉해 흥행한 ‘폴 블라트: 몰캅’의 속편과 디즈니가 선보이는 다큐멘트리 영화 ‘몽키 킹덤’, ‘원티드’의 티무르 베크맘베토프기 제작을 맡은 공포 영화 ‘언프렌디드: 친구 삭제’가 찾아온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포스터, 박스오피스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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