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가렐, ‘질투’ vs ‘생로랑’
루이 가렐, ‘질투’ vs ‘생로랑’
루이 가렐, ‘질투’ vs ‘생로랑’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루이 가렐 펜들에게 4월은 행복한 달이 될 전망이다. 루이 가렐 주연의 영화 두 편이 한국에 상륙하기 때문이다.

루이 가렐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몽상가들’, 프랑스 영화계의 총아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커튼 레이저’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배우. 조각 같은 외모와 자유로운 감성을 지닌 프랑스의 배우 루이 가렐은 4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생 로랑’과 4월 9일 개봉하여 상영 중인 ‘질투’를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상영 중인 ‘질투’는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그윽하고 아름다운 흑백의 영상미와 시적인 대사들로 구현하여 일찍이 해외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가난한 연극 배우 ‘루이’ 역을 맡은 루이 가렐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사랑하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4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패션 아트 무비 ‘생 로랑’은 젊은 나이에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누린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일생일대의 뮤즈들을 만나 가장 화려한 전성기를 누린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의 시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이브 생 로랑의 일탈을 함께 한 연인 자끄 보마르셰 역을 맡은 루이 가렐은 복잡하고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감각적인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완벽히 표현했다.

정 반대의 매력이 담긴 두 작품 ‘생 로랑’과 ‘질투’를 통해 4월, 극장가의 여심공략에 나선 프랑스의 명배우 루이 가렐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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