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극장
CGV 극장
CGV 극장

[텐아시아=정시우 기자]한국 관객들의 1년 영화 관람 횟수는 어느 정도일까. 국내 3대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CJ CGV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람 횟수를 보였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CGV 여의도에서는 ‘세계영화시장 현황 및 CGV 글로벌 진출 전략’과 ‘영화는 어떻게 편성되는가?’라는 주제로 CGV 영화산업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김종우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은 영화 콘텐츠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당 관람횟수를 자랑하고 있으며, 백만 명당 스크린 수로 봤을 때 미국이 상당히 높지만 한국도 11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CGV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인당 관람 횟수는 4.25회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뒤이어 싱가포르가 3.99회, 미국이 3.92회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김종우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다르게 인구밀집도가 넓다보니, 더 이상 극장이 들어갈 틈이 없다. 과연 이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포화기를 맞은 한국영화시장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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