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3차 티저
‘화정’ 3차 티저
‘화정’ 3차 티저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 ‘화정’이 차승원과 박영규의 불꽃 튀는 대립이 담긴 마지막 티저를 공개했다.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화정’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3차 티저 영상을 공개,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선시대 왕좌의 싸움을 예고했다.

공개된 티저에는 선조(박영규)의 분노를 삼킨 목소리가 궁궐에 피 바람이 불어닥칠 것임을 암시한다. 용상에 앉아있는 선조는 “광해(차승원)는 자격이 없다. 광해가 적통이냐? 그도 아니면 장자냐”라며 세자인 광해에게 보위를 넘겨주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이어 맞서는 광해 역시 “이 나라의 왕이 되기 위해서 지난 16년간을 버텼습니다”며 한 치 양보 없는 싸움을 예고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광해는 대전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선조를 향해 석고대죄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죄를 구하고 있는 그의 눈빛에는 슬픔과 분노, 오기 등 복합적인 감정이 한데 뒤엉켜있어 용상을 향한 처절한 싸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끝으로 용포를 입고, 용상에 앉은 광해의 모습 또한 공개됐다. 그는 근엄한 표정으로 용상에 앉으며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저는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것입니다”라고 비장하게 다짐한다. 이에 용상에 앉은 광해가 향후 용상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곧 베일을 벗을 ‘화정’에 대해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화정’은 조선의 치열한 권력다툼을 묵직하고도 신선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매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화정’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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