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권석정 기자]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시이 드디어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떠오르는 한국의 헤비메탈 루키 피해의식이 북미최대 쇼케이스 페스티벌 SXSW 참가했다. 짙은 화장, 긴 머리, 스키니 팬츠, 호피무늬 등 8~90년대 글램 메탈의 요소들을 차용한 피해의식의 미국 진출 소식을 처음 접한 한국의 많은 음악 동료들과 관계자들은 사실 반신반의 해왔었다. 과연 헤비메탈의 본고장에서 글램메탈의 거두인 신데렐라, 포이즌과 같은 모습을 한 동양밴드가 그저 웃음거리가 되진 않을지, 사람들이 이들의 음악에 주목할지 걱정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모두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피해의식은 미국 현지에서 몸소 증명했다. 독일의 초대형 헤비메탈 페스티벌인 W:O:A (Wacken Open Air) 주최 측의 주도로 열린 헤비메탈 풀 파티(Heavy Metal Pool Party) 등의 무대에서 피해의식은 현지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소속사 러브락컴퍼니에 따르면 현지 매체들 요청에 피해의식은 7건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한국 뮤지션 사상 처음으로 SXSW 오피셜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인터뷰를 진행한 한편, SXSW의 공식 미디어 스폰서이자 오스틴지역 최대 일간지인 오스틴 크로니클(The Austin Chronicle)의 데일리 SXSW 섹션에 ‘Seoul Night II : Revenge of glam metal’이라는 부제와 함께 피해의식의 쇼케이스 리뷰가 단독으로 게재됐다.
오스틴 크로니클의 Marc Savlov는 이 리뷰에서 ‘우리는 비빔밥, 박찬욱감독, 싸이등을 배출한 한국에 감사한다. 이제 우리는 서울에서 온 피해의식이라는 밴드를 발견한 행운에 소주잔을 들어 올릴때다.’고 찬사를 보냈다.
자유육식연맹 총재로 더 잘 알려진 보컬 크로커다일과 DMOT등 언더그라운드 메탈씬에서 견고하게 실력을 쌓아온 베테랑 기타리스트 손경호가 만나 결성한 피해의식은 2013년 데뷔 싱글 ‘매직핑거’를 발표하고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등 국내 최대 록페스티벌을 거쳐 북미 최대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SXSW’ 무대에 섰다.
베이시스트 스콜피온과 드러머 타란툴라의 합류로 더욱 단단하진 사운드로 중무장한 피해의식은 80년대 미국 글램 메탈에 대한 충실한 복각과 오소독스한 재해석이 돋보이는 정규 1집 ‘Heavy metal is back’을 4월 2일 정식 발매한다.
러브락컴퍼니 측은 “인트로 곡을 포함 총 13곡의 트랙을 담은 본 앨범은 ‘매직핑거’만큼이나 충격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곳곳에 숨겨놓은 기발한 장치들과 다이나믹한 구성을 통해 펼쳐놓았다”라며 “이들의 새 앨범은 SXSW 기간 동안 세계 현장 판매를 통해 매진사례를 기록하였으며, 이를 통해 음반을 미리 접한 유럽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음반사측으로 유럽 발매요청이 들어오는 등 정식 발매 전부터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해의식은 오는 26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첫 단독공연을 연다. 파블로프, 술탄오브더디스코가 게스트로 함께 한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러브락컴퍼니
떠오르는 한국의 헤비메탈 루키 피해의식이 북미최대 쇼케이스 페스티벌 SXSW 참가했다. 짙은 화장, 긴 머리, 스키니 팬츠, 호피무늬 등 8~90년대 글램 메탈의 요소들을 차용한 피해의식의 미국 진출 소식을 처음 접한 한국의 많은 음악 동료들과 관계자들은 사실 반신반의 해왔었다. 과연 헤비메탈의 본고장에서 글램메탈의 거두인 신데렐라, 포이즌과 같은 모습을 한 동양밴드가 그저 웃음거리가 되진 않을지, 사람들이 이들의 음악에 주목할지 걱정한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모두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피해의식은 미국 현지에서 몸소 증명했다. 독일의 초대형 헤비메탈 페스티벌인 W:O:A (Wacken Open Air) 주최 측의 주도로 열린 헤비메탈 풀 파티(Heavy Metal Pool Party) 등의 무대에서 피해의식은 현지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소속사 러브락컴퍼니에 따르면 현지 매체들 요청에 피해의식은 7건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한국 뮤지션 사상 처음으로 SXSW 오피셜 스튜디오에서 카메라 인터뷰를 진행한 한편, SXSW의 공식 미디어 스폰서이자 오스틴지역 최대 일간지인 오스틴 크로니클(The Austin Chronicle)의 데일리 SXSW 섹션에 ‘Seoul Night II : Revenge of glam metal’이라는 부제와 함께 피해의식의 쇼케이스 리뷰가 단독으로 게재됐다.
오스틴 크로니클 기사
오스틴 크로니클의 Marc Savlov는 이 리뷰에서 ‘우리는 비빔밥, 박찬욱감독, 싸이등을 배출한 한국에 감사한다. 이제 우리는 서울에서 온 피해의식이라는 밴드를 발견한 행운에 소주잔을 들어 올릴때다.’고 찬사를 보냈다.
자유육식연맹 총재로 더 잘 알려진 보컬 크로커다일과 DMOT등 언더그라운드 메탈씬에서 견고하게 실력을 쌓아온 베테랑 기타리스트 손경호가 만나 결성한 피해의식은 2013년 데뷔 싱글 ‘매직핑거’를 발표하고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등 국내 최대 록페스티벌을 거쳐 북미 최대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SXSW’ 무대에 섰다.
베이시스트 스콜피온과 드러머 타란툴라의 합류로 더욱 단단하진 사운드로 중무장한 피해의식은 80년대 미국 글램 메탈에 대한 충실한 복각과 오소독스한 재해석이 돋보이는 정규 1집 ‘Heavy metal is back’을 4월 2일 정식 발매한다.
러브락컴퍼니 측은 “인트로 곡을 포함 총 13곡의 트랙을 담은 본 앨범은 ‘매직핑거’만큼이나 충격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곳곳에 숨겨놓은 기발한 장치들과 다이나믹한 구성을 통해 펼쳐놓았다”라며 “이들의 새 앨범은 SXSW 기간 동안 세계 현장 판매를 통해 매진사례를 기록하였으며, 이를 통해 음반을 미리 접한 유럽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음반사측으로 유럽 발매요청이 들어오는 등 정식 발매 전부터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해의식은 오는 26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첫 단독공연을 연다. 파블로프, 술탄오브더디스코가 게스트로 함께 한다.
권석정 기자 moribe@
사진제공. 러브락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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