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화정’ 배우 정웅인과 김여진의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18일 ‘화정’ 측은 정웅인과 김여진의 섬뜩한 연기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웅인은 차가운 눈빛과 조소로 비열함과 냉혹함이 공존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김여진은 미묘하게 움직이는 입꼬리, 그리고 예리한 눈빛을 통해 간담을 서늘케 한다.
해당 장면은 지난 2일 담양 역린 세트에서 촬영됐다. 차가운 빗속에서 장시간 진행된 촬영임에도 정웅인은 위축되기는커녕 생생한 눈빛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은 실제로 초가집 한 채를 태워야 했기 때문에 단 한 번에 OK컷을 받아내야 하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이에 김여진은 부담감 속에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두 사람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연기파 배우다웠다. 촬영하는 스태프도 소름 돋게 만드는 악역 연기로 촬영 내내 숨을 쉴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했다”라고 밝히며, “향후 ‘화정’은 명품 연기의 향연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의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이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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