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꽃’
‘그대가 꽃’
‘그대가 꽃’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KBS1 ‘그대가 꽃’에서 구봉서가 70년 희극인의 삶을 낱낱이 전했다.

지난 16일 전파를 탄 ‘그대가 꽃’ 구봉서 편에서는 한 편의 영화 같았던 구봉서의 파란만장한 삶이 전해졌다.

코미디언과 배우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구봉서는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는 MC 인순이의 질문에 “엄청났지”라고 깨알자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구봉서는 약 400여 편의 영화를 찍었을 만큼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고.

뿐만 아니라 구봉서는 대세 배우였던 당시를 회상하며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 ‘오부자’ 상영 당시, 영화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극장 유리창이 깨졌었던 것. 구봉서는 걱정하는 극장주에게 영화 제작자가 “걱정 마. 얼마야 이거?”라고 말했다며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구봉서는 자신의 고난과 역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악극단 활동 당시 인민군에 의해 납북된 구봉서는 “멀리서 지켜보던 어머니와 친구를 위해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론 가슴이 미어졌다”고 털어놓았다.

구봉서의 인생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그대가 꽃’ 12회에서 이어진다.

텐아시아=이은호 인턴기자 wild37@
사진. KBS1 ‘그대가 꽃’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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