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폴 워커의 유작 ‘분노의 질주7’이 베일이 벗겨졌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7’)의 수입·배급사 UPI코리아가 6일 영화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더욱 막강해진 일곱 멤버 면면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그들의 반격이 시작된다’는 카피와 함께 같은 곳을 응시한 채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비장함마저 느껴진다.
메인 포스터와 함께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빈 디젤, 고 폴 워커, 드웨인 존슨을 비롯해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모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틸에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폴 워커의 모습은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동시에 그의 전매특허 카체이싱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13살에 아역 연기자로 데뷔한 폴 워커는 총 5편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전 세계 액션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친구가 운전하는 포르셰에 타고 가던 중 차량이 도로 가로수에 부딪히는 사고로 사망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7’을 찍고 있던 중으로, 제작사는 워커 사망으로 4개월 여간 촬영을 중단했다가 4월 촬영을 재개했다. 다시 시작된 촬영에서는 폴 워커와 유사한 외모와 체형을 지닌 형제 코디 워커와 케일렙 워커가 대역으로 참여해 형의 마지막을 도왔다
‘분노의 질주7’은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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