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
‘여왕의 꽃’ 신인배우 강태오가 가오슝 로케이션 중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현재 강태오는 대만 가오슝 시내와 바닷가, 바나나밭 등을 오가며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강태오는 “제일 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짝사랑하는 순정남이었다”며 “지금까지 맡았던 배역들이 까불대고 발랄한 개구쟁이 역할이어서 순진무구하면서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가슴 아픈 역할을 해 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 그만큼 기대가 되고, 책임감도 크다” 고 전했다.
강태오가 맡은 허동구는 이솔(이성경)의 소꿉친구이자 이솔이 꿈을 이루도록 묵묵히 도와주는 순정남. 강태오는 허동구를 통해 “정말 순진한 이솔바라기지만 남자다운 모습 등 내 안에 내재돼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이성경에 대해서는 “슛 들어가고 시선을 맞추는데 눈이 매력적이더라. 눈동자가 연한 갈색에다 너무 맑았다. 떨렸다”라며 짝사랑 상대에 대한 첫 느낌을 드러냈다.
극중 캐릭터 동구와 강태오의 닮은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적극적으로 표현 못하는 게 나랑 똑같다”며 “하지만 동구보다는 실제 내가 더 남자답다”고 말했다.
같은 서프라이즈 멤버인 공명과 서강준은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생각해라. 그러면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거다”라며 격려의 말을 해 줬다고 전했다. 그래서 강태오는 “액션을 받는 즉시 동구가 느끼는 기분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려 한다. 드라마를 볼 때 ‘이 친구가 정말 순수하게 이솔이를 좋아하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로 오는 3월 14일 첫 방송한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지앤지 프로덕션 & 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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