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내 마음 반짝반짝’
SBS ‘내 마음 반짝반짝’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내 마음 반짝반짝’ 장신영의 고된 시집살이가 예고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에서는 천운탁(배수빈)의 어머니와 동생들의 엉망진창 생활이 본격적으로 다뤄지면서 이순진(장신영)의 시집살이가 얼마나 고될 것인지가 암시된다.

천운탁의 어머니 (금보라)는 아들이 순진과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가난한 것도 모자라 어미도 없이 자라고 게다가 아버지까지 죽은 애를 며느리로 맞을 수는 없다”며 결사 반대한다. 이에 운탁은 “그렇게 해보시라”며 “대평동 그 분을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참아 왔는데 이제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결혼을 막기 위해 순진을 만나러 가던 천운탁의 어머니 황미자는 아들의 이 말에 차를 돌려 술집으로 향하고 이도 모자라 화난 마음을 풀기 위해 도박장으로 향한다. 운탁의 첫째 동생 금비(손은서)는 독립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다가 운탁의 명령으로 집으로 끌려 들어오는데, 차에서 난리를 치다가 집사 구관모에 의해 차 옷걸이에 손이 묶인다. 둘째 동생 심술쟁이 은비는 들어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며 우구적 우구적 빵을 먹어댄다.

이진삼(이덕화)의 무덤 앞에서 “아저씨가 통곡하든 말든 아저씨의 사위가 될 거다. 편히 쉬세요”라고 말하는 잔인한 운탁, 그리고 그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술과 도박, 남자에 빠진 운탁의 모친과 엉망진창 동생들. 순진의 시집살이는 과연 얼마나 고될 것인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 방송은 오늘 7일 오후 9시 55분.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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