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헬머니’ 김정태 스틸.
배우 김정태가 지난해 논란을 부른 ‘야꿍이’ 선거운동을 들춰냈다.김정태는 2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헬머니’ 제작보고회에서 “어제부터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영화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다”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었다.
이를 대신해 김수미가 “당시 얼굴이 바짝 말라서 현장에서 너무 힘들어 하더라”며 “살다보면 전혀 뜻하지 않은, 상관없는 오해도 살 수 있다. 너무 잘 나가니까 걸림돌이 생기는 걸로 알라고 위로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때 이 영화를 찍었다”고 말을 이었다.
김정태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 유세장에 아들과 함께 참석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당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 사건임을 알 수 있었다.
김정태는 “그래서 특히나 ‘헬머니’가 더 잘됐으면 하는 게 있다”며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해봤다. 김수미 선생님 같은 멘토가 있었으면 더 좋은 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헬머니’는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시비들을 영혼이 담긴 차진 욕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줄 본격 속풀이 코미디. 3월 5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전망좋은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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