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18회에서 선조(이성재)는 후궁으로 들인 김가희(조윤희)에게 “세자는 너를 사내로만 알고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가희는 “까맣게 모르셨습니다”라고 관계를 숨겼다.
가희는 중전의 부탁에 따라 광해군(서인국)을 지키기 위해 선조의 후궁이 됐다. 이로 인해 광해와 함께 했던 순간을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이에 선조는 “그리 둔한 놈이 다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조는 가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선조는 “네가 내 상을 보완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내 곁에 두었을 거다”라며 “비에 떨고 있었던 널 본 이후로 자주 생각났더라”고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었음을 고백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 ‘왕의 얼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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