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쌀롱’ 방송화면 캡처
JTBC ‘속사정쌀롱’ 방송화면 캡처
JTBC ‘속사정쌀롱’ 방송화면 캡처

평론가 허지웅이 퍼거슨 감독의 말에 동감을 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허지웅이 출연해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눈이 모자이크된 채로 쓰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허지웅은 해당 사진을 보며 “퍼거슨의 말이 옳았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며 입을 열었다.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퍼거슨 감독은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며 선수들이 시합에만 집중해 줄 것을 에둘러 당부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내가 말하지 않은 부분들이 사실인양 기사가 생산되는 것을 봤다. 현재 그 영화 관련 인터뷰와 SNS는 모두 멈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자신의 2G폰을 내보이며 “내가 유명인으로 산 지 22년 됐다. 나도 저런 적 되게 많다. 누가 봐도 나인데 살짝 모자이크 처리하며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이 나왔다. TV에서 나온 적도 있다”며 공감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에서 ‘국제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기사에는 허지웅은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허지웅은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다.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느냐?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라.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것”이라고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JTBC ‘속사정쌀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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