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PD 무한도전과 차별화 포인트 역동성 가미할 것

강호동이 미소를 짓고 있다.(스타킹)

S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의 연출자 김재혁 PD가 400회를 맞는 소회를 전했다.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스타킹’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호동은 “시청자들의 힘으로 400회까지 방송이 가능했던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07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스타킹’은 오는 31일 400회를 맞는다. 햇수로만 9년째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 출연자 수 3800여명에 달하며, 연예인 출연자들도 4000여명에 달한다. 최고시청률은 20%(2011년 1월 29일, 닐슨 코리아 기준)의 기록을 지니고 있다.

특히 ‘스타킹’은 마니아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MBC ‘무한도전’에 맞서 장수하며 나름의 영역을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혁 PD는 “‘스타킹’의 힘은 무엇보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스토리의 힘, 사람의 힘에 있는 것 같다”고 정리했다.

SBS ‘스타킹’ 출연진

또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튜디오 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도 자리한다”며 “‘무한도전’이 매번 포맷과 이야기 구성을 달리하고 있는 데 반해 ‘스타킹’은 고정된 포맷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면을 앞으로는 보완, 좀더 역동성을 가미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들려주었다.

이창태 예능국장은 “비단 시청률 뿐 아니라 좌절했던 사람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할 수도 있고, 함께 손을 맞잡을 수도 있는 ‘공간’의 역할을 한다는 데 프로그램의 의의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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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PD "'무한도전'과 차별화 포인트? 역동성 가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