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작정하고 본방사수’
장동민과 김부선의 독설이 본격 시작된다.대한민국 다양한 가족의 TV보는 일상을 포착하여 재미를 선사할 리얼리티 프로그램 KBS2 파일럿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연예인 가족을 대표해 장동민 가족과 김부선 모녀의 출연이 결정됐다.
우선 장동민과 아버지 장광순씨의 입담 대결이 펼쳐지게 돼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17일 모 케이블의 심리전을 펼치는 리얼리티쇼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화제를 모으며 대세 이미지를 굳힌 개그맨 장동민은 걸그룹이나 여배우에는 물론이며 심지어 방청객이나 청취자에게도 독설과 ‘쎈’멘트를 주저 없이 날리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TV를 보며 어떤 리액션들을 쏟아낼지 궁금증을 낳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을 뛰어넘는 개그감을 보인 그의 아버지 장광순씨가 동반 출연하게 되면서 아들 장동민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지난 주말부터 방송된 ‘작정하고 본방사수’ 티저예고에서 특유의 걸쭉한 독설을 내뱉으며 장동민이 제작진에게 호통치는 모습이 포착돼 큰 웃음을 유발했다. 거실에 홀로 TV앞에 앉아 “정말 이대로 촬영하느냐?”며 제작진에 황당함을 드러낸 장동민의 모습을 여과 없이 내보낸 것이다.
티저 예고 속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대해 투덜대는 장동민과 더불어 등장하는 또 하나의 연예인, 김부선-이미소 모녀의 활약도 크게 기대된다. 그동안 ‘쎈’이미지의 배우였던 김부선은 최근 공인으로서 특히 어려웠을 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 문제를 폭로해 국민들에게 ‘사이다’같은 청량한 시원함을 선사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
김부선과 함께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이미소가 섭외돼 TV보는 모녀의 일상이 공개된다. 원래 가장 가깝기에 가장 치열하게 다투기도하고 친구같은 사이이기도 한게 ‘모녀관계’인 법. 만만치 않아 보이는 두 모녀의 TV시청이 어떻게 전개될지, 티저 예고 공개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난방열사’로 다시 유명세를 탄 김부선이 TV 속 등장하는 사회 부조리나 고발뉴스 등을 보며 이번에는 또 어떤 ‘속시원한’ 발언을 쏟아낼지 귀 기울일 대목이기도.
이로써 대세 개그맨 장동민 가족과 국민 사이다 김부선 모녀가 합류하며 보여줄 새 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도 덩달아 증폭되고 있는 상황.
가족이나 사람들의 대화를 단절시키는 ‘바보상자’로만 여겨져 온 TV에 대한 발상을 전환, TV는 가족·사람들을 묶는 매개체라는 시선으로 접근하여 TV보는 시청자에게 카메라를 돌린 ‘반전’ 프로그램 ‘작정하고 본방사수’는 오는 2015년 1월 8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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