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애교’ 하나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스데이 혜리의 상승세가 거침없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강남, 혜리,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출연 이후 올라간 광고 출연료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모았다. MC 김구라는 “‘진짜 사나이’ 이후 혜리의 매출 수익이 10억이라고 하더라. 라면, 스포츠웨어 등 단독 광고를 찍었다”고 말하자 혜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해 ‘대세’임을 입증했다. 혜리는 수입을 모두 모아 부모님 집을 사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혜리는 “원래 애교 있는 성격이 아니라 ‘아잉’을 못 살리겠다. 카메라를 보고 자연스럽게 하려면 어렵다”며 앙탈 애교 패러디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또 “하지만 하긴 한다. 광고주 분들이 시키니까 하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F뿐 만이 아니다. 혜리는 걸그룹 중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걸스데이 신곡 ‘보고 싶어’를 발표해 음악 활동에 주력했으며, 이후에는 개인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에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으며, MBC 가요대제전 MC로 발탁되는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혜리의 전성기는 ‘애교’와 함께 시작됐다. 혜리는 지난 8월과 9월에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여군 특집에 나선 가운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혜리는 무대 위 상큼했던 걸그룹 멤버의 모습을 벗고 털털한 매력을 뽐내 반전을 선사했다. 힘든 훈련을 땀흘려 소화한 뒤 거침없는 먹방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꿋꿋이 버티던 혜리는 화생방 훈련을 받을 때 방독면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가스를 들여 마셔 위기를 맞았다. 훈련 도중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지만 교관이 제지했고 혜리는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훈련장 밖으로 나온 후에는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다시피 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생했던 만큼 훈련을 마친 뒤 만감이 교차했던 혜리는 퇴소식 때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퇴소식에서는 혜리가 눈물 때문에 말을 제대로 잊지 못하자, 터미네이터 분대장 곽지수는 “눈물을 그치고 똑바로 말합니다”라고 엄격하게 지시했다. 혜리는 뜻대로 눈물이 멈추지 않자 답답한 듯 분대장을 바라보며 “이이잉~”이라고 소리냈고, 무뚝뚝했던 분대장도 그 모습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혜리의 앙탈과 애교는 남성들의 환호를 넘어 여성들에게도 ‘언니 미소’를 유발하며 화제가 됐다. 이어 포털사이트에는 ‘혜리 앙탈’, ‘혜리 애교’, ‘진짜사나이 혜리’ 등이 상위권에 오르며 혜리 애교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이후 혜리는 각종 광고와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특유의 깜찍한 애교 스킬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달 28일에는 ‘선암여고 탐정단’ 예고편 촬영차 JTBC를 방문했다가 당시 녹화 중이던 ‘마녀사냥’에 깜짝 출연해 상큼한 교복자태와 특유의 애교로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한편 혜리는 ‘라디오스타’에서 새로운 애교를 선보여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새로운 애교를 보여달라는 MC들의 요구에 혜리는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선보였다. 혜리는 “곰돌이 한 마리가, 돌아서, 이렇게 쪽, 한 번 더 쪽, 마지막으로 쪽, 리플레이 쪽”이라고 읊으며 뽀뽀하는 포즈를 선보여 MC들은 흡족하게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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