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사령탑에 이종운 코치 선임…내부갈등 봉합될까

내분으로 위기에 봉착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선장에 이종운(48) 1군 주루코치가 선임됐다.

롯데는 31일 “제16대 신임 감독으로 이종운 1군 주루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 3년에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 수준이다.

롯데는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내강형 스타일의 신임감독은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종운 감독은 1989년 2차 2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1997년 은퇴할 때까지 9년간 롯데 유니폼만을 입었다. 1998년 일본 지바마린스 코치연수를 마치고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했고, 현재 롯데 1군 주루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롯데는 신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선수단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롯데, 새 사령탑에 이종운 코치 선임…내부갈등 봉합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