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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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애도를 표했다. 최근 신해철이 방송 활동 재개를 알리면서 지난 7월 녹화에 함께 했던 이들은 각기 특별한 추억을 전하며 신해철의 명복을 빌었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은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 번밖에 보지는 못했지만 저희에게 정말 좋은 이야기와 좋은 에너지 줬던 분”이라며 신해철이 자신의 장례식장에 울려퍼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던 ‘민물장어의 꿈’을 링크했다.

샘 오취리도 추도시와 함께 슬픔을 전했다. 그는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해철 형님과 방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며 “형님, 부디 아프지 않은 곳에 가셔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좋은 인연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는, 슬픔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고 덧붙였다.

또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영국 출신 제임스 후퍼가 하차할 당시 공개한‘친구 찾기’라는 제목의 시를 전했다. 샘 오취리는 ‘평생 친구를 찾는 일은 하늘에 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그들은 예측하지 못 했던 바다의 파도가 덮칠 때 너를 보호해주고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평생 친구란 헤아릴 수 없는 축복과도 같고 그들은 온 우주를 초월할 가치를 지닌다/우리 삶에 그들이 존재함은 끝나지 않을 자유시를 읽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터키 출신 에네스 또한 슬픔을 함께 했다. 에네스도 ‘오늘 한국이 소중한 분을 잃었습니다. 그 분을 한 번이라도 만나게 돼 영광이었습니다. 형님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일과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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