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5월 31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쇼호스트 김미진, 그리고 배우 이서진이다.

‘풀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 김미진과 이서진, 예능 한 번으로 실검 1위 등극

쇼호스트 김미진과 배우 이서진이 30일 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먼저 김미진은 KBS2 ‘풀하우스’에 오빠 개그맨 김준호와 동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로도 주목을 받은 그는 “과거에는 대시가 많았지만 요즘은 뜸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유상무와 만나라고 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조우종 아나운서와 연결시키려는 조짐에는 “임자 있는 사람은 별로”라고 대응했다. 개그맨 김지민과의 러브라인을 의식한 발언이라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런가하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서진의 출연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이서진과 배우 류승수, 택연은 김광규의 집을 찾았다.

유일한 20대 택연을 제외한 세 남자는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서진은 김광규에게 “여자를 볼 때 너무 얼굴만 본다”며 타박했다. 이어 이서진이 “난 얼굴은 잘 안 봐”라고 말하자, 김광규가 “얼굴을 안봤는데 지금까지 사귄 사람이 다 미인이냐”며 버럭했다. 하지만 표정 한 번 바뀌지 않던 이서진은 “눈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TEN COMMENTS, 짐꾼 이서진 씨, 할배들과 없어도 빛이 나는 예능 신동이네요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KBS,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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