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밀회’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미니시리즈‘밀회’가 마지막회를 맞았다. 상사인 서회장(김용건) 일가의 비리 혐의에 휘말려 결국 구속된 오혜원(김희애)은 법정에서 최후변론을 하며 성공만을 위해 달려왔던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이후 교도소 면회실에서 만난 오혜원과 이선재(유아인)는 앞으로도 계속될 서로의 사랑을 예고한다.
아아, 우리들의 행복한 ‘밀요일’은 그렇게 떠나가버렸네요.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 한다’는 오혜원의 최후 변론은 올해의 명장면으로 꼽힐 만 합니다. 죄수복을 입은 채 머리카락이 잘려나가도 ‘특급미모’를 자랑하는 희애 언니의 모습과 함께…

배우 지현우 유인나 커플이 2년 만에 결별했다. 지현우의 군 입대 전인 지난 2012년 6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던 두 사람은 이로써 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배우 김우빈 모델 유지안 커플도 2년여의 연인관계에 마침표를 찍고 올 초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MBC ‘불의 여신 정이’에서 함께 연기하며 사랑을 쌓아온 김범 문근영 커플도 7개월만에 연인에서 동료 사이로 돌아갔다.
지난주에는 열애설이 3건, 이번주는 결별 소식이 3건이네요. 시작하는 연인들을 함께 응원해줬듯, 헤어진 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 때인가봐요.

MBC ‘호텔킹’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의 갑작스러운 PD 교체와 관련해 드라마 본부 PD들은 16일 “강제 하차 당한 연출자의 즉각 복귀”를 사측에 요구했다. PD들은 “이번 연출자 교체는 연출자의 결격 사유나 시청률 저조의 책임을 물어서가 아니라 단지 작가가 연출을 교체하지 않으면 더 이상 대본을 쓸 수 없으니 결방과 연출 교체 중 택일하라고 협박했기 때문”이라며 연출자 교체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MBC 측은 일단 교체된 PD들을 위주로 드라마 방송을 이어갈 방침을 시사했다.
이곳 저곳에서 삐그덕거리는 MBC의 현주소를 지금의 ‘호텔킹’ 사태가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닌지요.

KBS 보도본부 부장단 18인은 세월화 참사 이후 안팎으로 일고 있는 KBS에 대한 비판 여론과 관련해 일괄 사퇴의 뜻을 밝히며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이들은 ‘KBS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 전원 총사퇴 의사를 밝히며 길환영 사진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을 성명서를 통해 “일련의 세월호 보도, 전임 보도국장의 부적절 발언 논란과 충격적 폭로 등이 지금 사태의 직접적 계기가 됐지만 그것은 뇌관이었을 뿐이다”라며” 일선 기자들과 동고동락하며 뉴스의 최전선을 지켜온 우리 부장들부터 먼저 책임지겠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보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전국민적인 비판이 결국 기자들의 자성을 이끌어냈군요. 차가운 물 속에수 숨져간 희생자들이 가르쳐주고 간 또 하나의 교훈임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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