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뉴스 특보’ 방송 화면 캡처

KBS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한 이후 자사 ‘뉴스 특보’에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계속되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KBS는 최근 ‘뉴스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시청률 하락은 특보 체제 운영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종일 ‘뉴스 특보’를 방송하다 보니 시청률이 분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방송 시간이 늘어나며 일시적으로 시청률이 하락한 바 있으나 편성시간이 원래대로 돌아온 뒤에는 다시 19~20%대 시청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앞서 논란이 일었던 자극적인 보도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KBS는 “지난 18일 ‘뉴스 특보’ 중 ‘선내 엉켜있는 시신 다수 확인’ 등 방송 내용과 자막에 대해 일부 지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수많은 속보를 긴급히 처리하다 빚어진 실수로 앞으로 속보 처리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사고 당일부터 사고 현장인 팽목항과 학생들이 입원해 있는 고대 안산 병원 등 주요 포스트에 기자 100여 명과 50여 명의 중계 기술진, 8대의 중계차, 헬기까지 급파돼 현장 소식을 전했다. 밤을 지새우고 뛰어다닌 기자들 열정과 투혼 부정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또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사회안정망 구축과 점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실종자 최후의 1명이 구조되는 그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뉴스 특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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