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이 오는 8월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이 펼쳐진다.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이하 슈퍼소닉)’ 측은 4월 2일 오전 9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서머소닉’과 동시에 그룹 퀸의 헤드라이너 출연을 발표했다.
영국이 자랑하는 여전히 살아 숨쉬는 록의 전설 퀸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아담 램버트(Adam Lambert)와의 합작 퍼포먼스 ‘퀸+아담 램버트’를 통해 올 8월, 드디어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1971년 결성된 퀸은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1991년까지 단 한 명의 멤버 교체 없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밴드로 군림해온 팝/록 역사의 전설 중의 전설이다. 이번 슈퍼소닉 무대에는 원년멤버 중 브라이언 메이(기타), 로저 테일러(드럼)가 함께 한다.
비틀즈와 함께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록 밴드인 퀸(Queen)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위 아더 챔피온(We Are The Champions)’,’썸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돈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전세계 앨범 판매고 3억장, UK 앨범 차트 내 1,300주 이상 등재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로큰롤 명예의 전당, 그래미 명예의 전당, 작곡가 명예의 전당 등에 헌정되며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존경을 받는 록 역사의 전설로 추앙 받고 있다.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Roger Taylor)는 첫 내한에 대해 “80년대 초에 프로모션 투어로 서울을 방문했었는데,독특한 건축물과 문화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마침내 한국에서 아담 램버트와 퀸 공연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세출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퀸의 보컬 자리에 서게 된 아담 램버트는 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팝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2009년도에 진행된 ‘아메리칸 아이돌’ 8시즌 결승전에서 퀸의 멤버들이 직접 반주한 ‘위 아 더 챔피언’을 열창해내면서 퀸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개최된 MTV 유럽 비디오 어워즈에서 조우한 후 2012년 6월부터 퀸의 보컬리스트로써 총 6회의 유럽 공연을 함께 했다.
슈퍼소닉2014’는 8월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슈퍼소닉’ 측은 “퀸 슈퍼소닉 출연은 역사적인 첫 내한이라는 의의를 지니게 되는데, 브라이언 메이의 독특한 기타 톤과 로저 테일러의 대포알 같은 드럼 사운드에 목말랐던 중, 장년층 팬들은 물론 ‘아메리칸 아이돌’에 열광했던 젊은 팬들 또한 동시에 만족시킬 공연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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