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기황후’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월화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3월 18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한 주인공은 ‘밀회’, ‘기황후’ 그리고 ‘신의 선물-14일’ 등 각 방송사 월화 드라마다.
18일 오전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전날인 17일 저녁 10시에 방송된 드라마 관련 키워드들이 장악했다.
먼저 ‘기황후’는 타나실리 역의 백진희 하차와 바얀 후투그 역의 임주은의 등장으로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황제의 멱살을 잡으며 폭풍 오열한 타나실리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기황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임주은의 짧은 등장은 큰 기대감을 안겼다. 기황후와 바얀 후투그의 전면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두가 궁금해 했다.
‘기황후’가 백진희 하차와 임주은의 등장을 알렸다면, ‘신의 선물-14일’은 악역 강성진이 퇴장하고 노민우가 깜짝 등장했다. 다정다감한 장애인 교사였지만, 알고 보니 연쇄살인범이었던 차봉섭 역의 강성진은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장본인. SBS 드라마는 연이은 악역 캐릭터로 재미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깜짝 등장한 노민우와 그의 손짓은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희애 유아인의 세대를 뛰어 넘는 로맨스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JTBC ‘밀회’도 첫 회가 전파를 탔다. 기대만큼 관심도 크다. 종합편성채널이란 점에서 절대적인 시청률은 미비하지만, 관심만큼은 여느 지상파 드라마 못지않다. 김희애와 유아인이 만들어갈 로맨스, 앞으로가 더욱 궁금하다. 지상파 드라마, 아무래도 긴장해야 할 듯싶다.
TEN COMMENTS, 한꺼번에 관심을 모으는 드라마가 줄줄이 이어지니 ‘본방사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그나저나 백진희 씨와 강성진 씨, 다음엔 악역 말고 다른 역할로 끝까지 함께 해요. 엇! 지상파 드라마 한 편이 안 보이는 군요. 죄송합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EVENT] 빅스, 오 나의 스윗 보이! 3월 구매고객 이벤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