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가정한 설정이 실제 역사 사료에 언급돼 눈길을 끈다.SBS 드라마 ‘상속자들’ 후속으로 방송되는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과 여자 톱스타의 만남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기본 설정인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이라는 내용이 실제 조선왕조실록 광해 1년에 ’1609년 강원도에서 미확인 비행물체가 발견됐다’는 기록과 흡사하다.
또, 지난 11일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실제 역자학자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역사서에 짧게 언급된 내용을 극화했으며, 이에 박지은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드라마”라고 전했다. 또 “‘대장금’만큼의 인기를 얻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제작진이 2003년 방송된 MBC 드라마 ‘대장금’을 언급한 이유는 ‘대장금’ 역시 그 시작이 조선왕조실록의 ‘중종의 총애를 받은 천민 출신의 의녀가 있다’라는 한 줄의 기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대장금’은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거둔 바 있다. 실제 역사기록서의 언급이 드라마의 시작점이라는데서 ‘대장금’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전지현,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18일 첫방송 된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HB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