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별그대’에서 재경에서 휘경 역으로 역할이 바뀌게 됐다
배우 최민이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하차하고, 박혜진은 재경에서 휘경으로 역할이 바뀌게 됐다.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는 29일 “이휘경 역에 캐스팅된 최민이 부상으로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은 최민은 ‘별그대’의 첫 방송이 내달 18일로 확정된 후 급박한 스케줄의 촬영과 치료를 병행할 수 없게 되어 제작진과 고심 끝에 하차를 결심했다.
극 중 이휘경 역은 15년간 천송이(전지현)만을 바라봐온 순정남으로 천송이와 도민준(김수현)의 관계를 뒤흔드는 발랄하고 거침없는 매력의 캐릭터다. 드라마 속 비중도 상당하다. 이 역할은 당초 휘경의 형제인 재경 역으로 내정된 배우 박해진이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제작진은 “최민이 일신상의 이유로 급작스런 하차를 결정, 한 작품의 식구인 박해진이 그 누구보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과 이휘경의 캐릭터를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역이라 판단 후 수 차례에 걸쳐 박해진을 설득했고, 박해진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휘경 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당초 휘경과 형제 사이이자 전혀 다른 성격의 재경 역에 캐스팅돼 데뷔 이후 최초로 캐릭터가 강한 악역을 보여줄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의 설득 끝에 휘경을 연기하게 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더블유엠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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