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방송화면
SBS ‘상속자들’ 16회 2013년 11월 28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
은상(박신혜)은 김회장의 유학을 가거나 떠나라는 제안을 받는다. 제국고는 김탄(이민호)을 취재하러 온 기자들 때문에 술렁이고, 은상은 찬영(강민혁)과 보나(크리스탈)에게 포옹하며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김탄은 윤실장에게 김회장이 은상을 유학 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듣고 제국고로 향한다. 은상의 가방 안에서 비행기 티켓을 발견하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한다. 한편 임시주주 총회에 김원(최진혁)의 사장 해임안이 상정되고 김원은 그를 막기 위해 주주들을 접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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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은 은상에게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지금 원하는 곳으로 유학을 가거나 보름 동안 김탄을 자유롭게 만나고 김회장이 원하는 곳으로 떠나는 것중에 고르라고 말이다. 은상은 결국 김회장이 원하는 곳으로 떠나는 것을 선택한다. 은상이 이렇게 이별을 준비할 동안 김탄은 은상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대주주라는 날 선 검을 얻은 김탄은 전화 한 통으로 이사장을 움직여 제국고로 향하고, 은상의 가방에서 비행기 티켓을 발견한다. 김탄이 은상의 여권을 뺏고 자신을 믿으라고 다독이는 동안에도 시간은 어김없이 흐르고 주주총회가 가까워진다.
김탄이 대주주가 되고 ‘상속자들’은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어른과 아이 사이의 열여덟 김탄은 제국그룹 후계자로 떠올랐고, 주식이라는 힘을 이용해 이사장을 비롯해 김원도 움직인다. 하지만 김탄은 그 힘을 오직 은상을 위해 사용한다. 김원은 이해할 수 없는 고작 좋아하는 여자애를 위해 전부를 던지는 것이다. 김탄의 말처럼 열여덟이기 때문에 머리가 굵어지면 못할 짓을 하는 것에서 바로 ‘상속자들’의 매력이 있다. 은상에게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가는 영도의 변화 또한 이런 매력의 한 축을 담당한다.
아직 김탄과 영도 심지어 김원조차 자신의 아버지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들은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하는 존재다. 주주총회의 목적이 김탄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김원을 길들이기 위해서였다는 것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김탄은 김회장의 뜻과 다르게 김원의 편에 서고 자신이 가진것을 모두 던지며 은상을 지키려 했지만 결국 은상은 떠났다. 자신의 전부였던 은상을 잃은 김탄과 사라진 은상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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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애의 폭풍질투!! “딴 집 사모랑 어디까지 갔어?” 이제 희남도 떠나고 기애는 어쩌나요.
-제국그룹 왕자의 난을 발표해 김탄이 서자라는 소문을 잠재우고, 주가를 띄우고 김원을 사장 해임 건으로 길들이고, 그사이 은상은 한국을 떠나고. 와… 진격의 회장님 맞네요. -영도랑 잔치국수도 안 먹고 떠난 은상. 집념의 영도가 잊을리 없는데 말입니다.
-효신과 라헬이 미묘하네요. 라헬이 무너지는 순간에 언제나 효신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글.김은영 (TV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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