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의 효과, 그리고 baton touch...우리투자증권 ● 오바마의 재정정책, 그리고 중국의 소득세 개정의 긍정적 효과 기대 - ① 버냉키의 연설 주제는 더도 덜도 아닌 ‘Near- and Long- Term Prospects for the US Economy’: 여러 이코노미스트가 제시한 각종 시나리오가 무색하게도 버냉키는 추가적인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다만, 9월 FOMC를 20일과 21일, 이틀로 연장하고 ‘A range of tools’에 대해 논의 하기로 발표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미국 주식시장은 버냉키의 미국 경제데 대한 장기 성장 낙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상승했으나, 유럽 주식시장은 구체적인 언급 부재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 향후 버냉키의 연설에 대한 추가적인 반응은 이어지겠지만 이제 관심은 9월 5일 오바마의 재정정책으로 옮겨갈 것으로 판단된다. - ② 오바마의 경기부양책은 고용부양책과 모기지 일괄연장, 친기업정책 등으로 압축될 듯: 버냉키에게 바통을 넘겨받은 오바마는 더블딥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구체적인 재정정책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버냉키가 연설에서 언급했듯 재정확대에 대한 손발이 묶여있어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지만, 확대 재정정책은 어느 위기에서나 직접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일본식 장기불황을 피해 갈 수 있는 효과적 정책이기 때문이다. - ③ 한편,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 개인소득세 개정은 중국 소비 모멘텀을 앞당길 것: 지수상승의 가장 큰 근거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Moderation과 중국으로 대표되는 신흥국 경기모멘텀의 확대이다. 물론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중국 모멘텀 지연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이지만,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개인 소득세 면세 기준 완화는 중국의 소비모멘텀을 일정부분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된다. - 유럽의 9월 채권 만기 도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 중국의 소비모멘텀 확대는 8월초 이후 낙폭이 과대했던 주도주에 대해 단계적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변동성 증가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던 저 PBR주를 + α 로 담아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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