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씨티
- 달러-원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개입과 기준금리 동결이라는 두 카드를 동시에 빼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9월 무역수지 흑자규모 확대 소식에 달러-원환율은 1140원 아래로 하락
- 환율은 한은의 적극적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결국 1130.03원으로 마감
- 4분기에도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
- 연간으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294억달러,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246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달러-원환율 하락압력은 지속될 것
- 한은은 원화 강세를 제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예상
- 원화 강세와 그에 따른 수입가격 인플레 하락압력으로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을 늦출 수도 있음

◎ 자동차 - CS
-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좋았던 것은 현대차 덕분이며 이는 지속될 수 없는 요인
- 이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
- 상위 5개업체의 9월 국내 매출이 전월비로는 9% 증가했지만 전년비로는 13% 감소
- 계절조정 연환산 판매대수(SAAR)가 당초 예상했던 146만대보다 많은 159만대로 나온 것은 대부분 현대차의 9월 매출이 좋았던 데서 비롯된 것
- 현대차의 소나타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초저금리 할부 판매 때문이며, "이는 이달말 종료될 예정
- 따라서 9월에 나타났던 소나타 모멘텀은 지속될 수가 없음
- 다만 장기적으로는 현대차에 이로울 것
- 여전히 한국 자동차 섹터에서 제조업체보다 공급업체를 더 선호.

▶ 하나투어(0391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61,000원
-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
-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예상치를 12%와 7% 하회할 것
- 여행상품 패키지가격 인상폭이 전년동기 17.4%에서 16.3%로 줄어든데다 상품 다각화에 따라 광고 비용이 18조원으로 예상보다 많이 들었기 때문
- 해외여행 시장 확대와 함께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과 항공사에 대한 협상력 또한 커지고 있어 중장기적 이익 전망은 밝을 것.

▶ KT&G(033780) - 노무라 : 투자의견 중립, TP 59,000 -> 65,000원
- 국내 담배시장의 펀더멘털이 계속해서 부진하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
- 내년 순이익 성장은 6% 감소하면서 취약한 흐름을 이어갈 것
- 수출이나 홍삼 부문에서의 이익 성장은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 하락을 방어하기에 충분하지 않음
- 3분기 이익은 전년비 19%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겠지만 대부분 환손실 감소에서 비롯된 것
- 새로운 영업들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의미있는 이익을 볼 때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 코리안리(00369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15,000원
-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해외 사업부문의 수익성 향상으로 앞으로 3년간 순이익 연평균성장률(NP CAGR)이 16%에 이를 것
- 상승 여력은 28%
- 지난 4년간 코리안리의 해외 사업부문 실적은 빠른 사업확장과 언더라이팅(보험인수) 경험 부족으로 침체해 있었지만, 중국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언더라이팅 프로세스를 더 엄밀하게 진행하고 있어 마진이 회복될 것
-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자금부족 등을 고려할 때 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손해보험사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 유일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추가 성장할 수 있으리라 전망
- 현재 코리안리가 2011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15, 주가수익비율(PER) 6.2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코리안리의 시장 지배력과 견고한 재보험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

▶ SK텔레콤(01767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73,000원
- 보유중이던 SK C&C 주식 처분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됨
- SK텔레콤이 지난 1일 쿠웨이트 정부에 보유중이던 SK C&C 주식 245만주를 2035억원(주당 8만3000원)에 매각
- 이는 SK C&C 총 주식의 4.9%를 차지하는 물량이며, SKT가 보유중이던 9%의 지분 중 54%에 해당
- SK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SKT는 내년 상반기까지 2040억원에 상당하는 205만주를 추가로 처분해야하는 상황
- 이번 주식양도로 1470억원의 비영업이익이 발생했으며 이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
- 이로써 3분기 영업익 전망치 및 올해 이익 전망치를 각각 26%를 7.6%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
- 잉여현금흐름 개선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

▶ 하나투어(039130)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53,000원
- 3분기 실적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
- 해외여행자수가 전년대비 54%나 증가하면서 지난 9월 여행패키지 매출이 245%나 급등
-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
- 3분기 순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5% 상회할 것
- 영업이익률도 4.7%에서 18.5%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
- 10월 선예약도 이미 226%나 증가한 상태로 4분기 실적 또한 전년 대비 90% 가량 늘어날 것
- 이 같은 호실적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
- 실적 발표로 인한 주가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 현대차(00538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190,000 -> 210,000원
- '판매량 서프라이즈'가 예상됨
-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을 감안해 올해과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0%, 7% 사향조정
- 목표주가도 기존보다 34% 상향 조정
- 원·달러 환율이 현재 1130원 수준에서 1000원에 근접하거나 해외 주요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의 악재는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낙관
- 현대건설 인수 이슈와 관련해서는 기아차, 현대카드 등 기존 인수경험이 풍부한 데다 그룹 차원에서는 대규모 딜이라고 볼 수 없음
- 오버행 부담에도 불구하고 EPS는 소폭 증가할 것.

▶ 한국타이어(00024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33,000원
- 제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비용부담이 계속될 것
- 타이어 비지니스지(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11월부터 미국 제품가격을 6.5% 인상할 계획
- 이는 4분기부터 6% 가량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부합
- 글로벌 평균매출단가(ASP)가 1% 인상될 때마다 한국타이어의 주당순이익(EPS)이 3~4%씩 상승하고, 천연고무 가격이 1% 오를 때마다 EPS는 1%씩 감소
- 최근 천연고무 가격이 상반기 평균 비용인 톤당 2500달러에서 톤당 3520달러로 올라갔다는 점에서 비용 인상분을 모두 커버하려면 12% 정도의 가격 인상이 필요
- 미국 제품가격을 6.5% 인상한 것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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