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UBS
- 정책금리 인상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1999년 이후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린 것은 2000년 2월과 202년 5월, 2005년 10월 등 총 세 차례였다"며 "앞의 두 차례의 경우 코스피는 부정적으로 반응했고, 마지막 한 차례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한 바 있DMA
- 앞의 두 경우 인상 때 코스피가 조정받았던 것은 2001년 미국 경기침체와 2003년 한국의 카드 버블 사태 등 가파른 경기 둔화가 있었고, 내재 ROE가 각각 18% 및 13%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이 높았기 때문
- 마지막 금리 인상기에 코스피가 랠리를 펼쳤던 것은 완만한 경기 둔화가 있었고 내재 ROE가 11.3%에 그치는 등 밸류에이션이 더 양호했기 때문
- 이번 금리인상은 코스피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
- 내재 ROE가 10.4%에 불과한 등 가격이 비싸지 않고, 가파른 경기 침체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
- 과거 세 차례 금리인상기를 살펴본 결과, 일관된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았DMA
- IT와 은행, 소비재, 유틸리티,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건설주 등이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기록
- 통신과 화학주는 대체로 코스피보다 저조한 성과를 기록.
◎ 금리인상 - 메릴린치
-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이른 감은 있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평가
- 애초 3분기 중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점쳤으나 최근 미국의 경기 지표 둔화 등으로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어 첫 금리 인상 시점이 내달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
- 금통위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염두에 두고 이번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물가 상승폭은 오히려 하반기보다 완만할 것
-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생산자가격과 수입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 금통위가 내달 중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한 뒤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
- 내년에는 1.0%포인트가 추가 인상되겠지만 이는 경기 회복에 좌우
◎ 금리인상 - 모간스탠리
- 금리 인상으로 단기적 소비둔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소매주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유지
- 한국은행이 2009년초 이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다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토대로 금리 인상에 나섰음
- 2005~2006년에 나타났던 것과 비슷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되는 만큼 당시의 소매주 흐름을 참고할 만 함
- 2005년 4분기부터 금리가 인상됐고,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심리 악화를 가져오면서 신세계(004170)와 현대백화점(069960)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았음
- 그러나 장기적인 주가 흐름은 소비 회복 및 회사의 매출 증가에 의해 결정
- 가계부문의 높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과 일자리 증가 등으로 인한 양호한 수입이 이자 부담을 상쇄시켜줄 것
- 이자율이 오르더라도 부채비율은 역사적 평균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
- 과거와 현재 사이클상 주요 차이점은 개인 소비 증가 모멘텀
- 향후 몇 분기 동안 개인 소비 증가세가 둔해지면서 매출 성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음
- 특히 소비심리가 안정되면서 백화점에서의 매출 성장이 더뎌질 수 있음
- 늘어나는 개인 소득과 경기방어적 상품 구성, 기저효과 등으로 할인점에서의 매출은 좀 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
◎ 보험주 - 골드만삭스
- 금리 인상으로 보험주가 수혜를 받겠지만 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종목별 모멘텀에 초점을 맞춰 선택할 것을 조언
- 정책금리 인상은 스프레드상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한국 보험업체들에 긍정적
- 이전의 부정적 듀레이션갭과 고정금리 부채 비중이 높은 생보사가 손보사에 비해 수혜가 금
- 고금리에 대한 주당순이익(EPS) 민감도가 가장 높은 종목은 대한생명이며 삼성생명과 동양생명, 현대해상 등이 높은 편
- 금리 인상 사이클과 맞물려 보험주가 시장 대비 좋은 수익을 냈던 2005년을 참고할 필요가 있음
- 장기 투자자들은 금리 민감도만 따져 종목을 고를 것이 아니라 펀더멘털상 탄탄하고 회사 고유의 모멘텀을 지니고 있어 장기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야 할 것
- 손보주 중에는 성장성이 저평가되고 있는 삼성화재(000810)를 주목할 만 함
- 생보주 중에는 규모나 수익성, 유통망 등에서 압도적일 뿐 아니라 보장성 보험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으로 보이는 삼성생명(032830)이 좋음
◎ 은행주 - 다이와
- 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것
- 금리 인상기에는 부정적인 듀레이션갭이 대출자들에게 유리
- 이번에 단행된 25bp 금리인상은 우리가 커버하고 있는 7개 은행들(신한, 국민, 하나, 우리, 대구, 외환, 부산, 기업)의 순이자수입을 총 326bp 끌어올릴 것
- 은행별로는 KB금융(105560) 산하 국민은행이 103.8bp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053000)의 우리은행이 65bp, 신한지주(055550)의 신한은행이 58.5bp 순으로 분석
- 이밖에 하나은행이 33.4bp, 기업은행이 30.9bp, 외환은행이 18bp
- 오는 10월 25bp 인상이 추가로 단행될 경우, 순이자수입은 총 504bp 개선될 것
- 이는 작년 연간 순이자수입의 2.1%에 달하는 규모
- 지난 4월 이후 국채 1년물 금리가 54bp 오르는 동안 CD금리는 32bp 하락
- CD금리와 3개월물간 스프레드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CD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음
- 대부분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에 달하고 있어 91일물 CD금리 상승에 하향 압력을 가하는 정도가 덜할 것
-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은 한국 경제회복의 강도와 지속성에 대한 한국은행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
- 은행들의 자산질 문제 역시 다소 희석될 가능성이 높음.
▶ 현대상선(01120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23,900 -> 26,200원
- 2분기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
- 다만 실적 호전을 반영해 목표가는 상향 조정
- 현대상선이 컨테이너십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2분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것은 물동량 및 운임률이 전망대로 움직여줘 비용관리가 잘됐기 때문이며, 이미 예상했던 결과
- 하지만 2010~2012년도의 벌크사업부문 매출 전망은 운임률 하락을 고려해 18~24% 하향조정
- 2010~2012년도의 EPS 증가율은 각각 83%, 11%, 13%를 기록할 것
- 2010년도의 전망치는 기저효과를 반영한 것
- 현재의 주가는 이미 실적을 반영한 EV/FV 1.59배 수준으로 경쟁사들의 EV/FV 1.07배 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음.
▶ 현대중공업(009540) - 다이와 : 투자의견 보유, TP 260,000원
- 21일 발표될 예정인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에상
- 산업 플랜트 부문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로 하락할 것
- 최근 프로젝트를 통한 수익의 상당 부분은 지난 1분기에 이미 반영
-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블룸버그 평균전망치(컨센서스)를 각각 12.7%, 12.4% 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
- 올해 실적은 지난 2007~2008년 고가의 수주가 조선 부문 영업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철강 후판가격이 지난해 4분기~올해 3분기 사이 1톤당 95만원까지 20% 가량 상승해 실적개선을 감추는 결과로 이어질 것
- 철강 후판가격이 10% 상승할 때마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1.2%, 9.5% 하락
- 현대중공업은 IPIC로부터 현대오일뱅크 지분 70%를 되사고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2조5000억원 가량을 투자해야 할 것
- 지난 1분기 현금 및 현금등가물이 9300억원에 불과한 등 현금 부족이 향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 제일모직(00130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90,000 -> 110,000원
- 전자재료(ECM) 및 패션 분야에서의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
- 삼성전자의 편광판과 새로운 반도체 재료 분야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패션 및 화학 분야에서의 이익기여 강화, LED와 아몰레드, 태양전지 등 새로운 영업에서의 긍정적 전망 등을 우호적으로 해석할 만 함
- 영업이익이 분기비 25% 및 전년비 13% 증가한 910억원을 기록할 것
- 반도체와 LCD에서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마진이 두자릿수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캐주얼 의류 판매 호조로 패션 분야 수익도 좋을 것
- 삼성전자에 대한 TV 편광판 매출이 지연되더라도, 에이스디지텍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기 시작하면서 수익 안정화에 기여할 것
- 주로 일본업체들과 경쟁이 많은데 엔화 대비 원화 약세는 제일모직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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