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UBS - 국내 증시에서 IT와 자동차주에 대한 선호도를 재확인 - 지난해 한국의 IT와 자동차 업종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각각 24%와 69%를 상회했기 때문에 이제 다른 업종으로 갈아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있지만 자동차와 IT주를 고수해야 한다는 생각 - 일본의 자동차 업종이 지난 20여년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해당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 높은 수익률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음 - 국내 IT 및 자동차 기업들이 품질과 기술력 향상을 통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경쟁 업체 대비 영업이익이 크며 일본 경쟁사와의 가격 차이도 좁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소한 앞으로 2~3년은 이러한 경쟁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 원화 강세가 수출기업들에 부정적이지만 아직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며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음 - 자동차와 IT 기업 가운데서는 강력한 실적 개선세와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을 가진 삼성전자와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추천. ▶ KT&G(033780) * 메릴린치 : 투자의견 매수, TP 75,000원 - 동사가 보유 중이던 셀트리온 지분(12.07%)을 전량 매각한 데 대해 긍정적인 입장 - KT&G가 셀트리온 보유 주식 1200여만주를 종가 2만1550원 기준 2593억원에 매각키로 결정 - 이달초에는 100만주를 이미 매각한 바 있음 - KT&G가 셀트리온 지분 전량 청산을 통해 총 2600억원 규모의 세전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 - KT&G 입장에서는 셀트리온 투자로 이미 대규모 수익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전량 매각은 긍정적 - 투자 수익금의 사용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 - 핵심사업부 M&A 가능성과 새로운 주식 바이백(Buyback) 여부 등 의문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KT&G가 보유 중이던 무수익자산(non-performing asset)이 수익화됐다는 측면에서 일단은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 * 씨티 - 셀트리온 지분 매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최근의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 - 비록 이번 지분 매각이 장기적으로 핵심 영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시적인 계획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주가를 재평가하기에 의미있지 않지만,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 경영진이 영업포지션을 강화하는데 더 신경쓰고 있는 만큼 즉각적인 배당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 최근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 ▶ 강원랜드(03525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7,000 -> 19,300원 - 영업환경 악화를 이기고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 견조한 1분기 실적은 회사가 규제 강화 및 방문객 감소 등의 나빠지는 영업환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을 강화시킴 - 효율적인 테이블 활용도와 슬롯머신 업그레이드, 일반 카지노에서의 방문객 증가로 인한 점유율 상승 등으로 카지노 게임 매출이 증가할 것 - 주가가 올해 이익전망 대비 PER 8.2배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규제 강화 우려 때문에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나타나고 있음 - 이익전망 가시성이 좋고 고배당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것 ▶ 신세계(00417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560,000원 - 성장 모멘텀을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 전체적인 이익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주가는 삼성생명 상장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상태 - 시장이 미래의 성장성과 새로운 투자의 불확실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 경영진은 최근 신세계몰이나 이마트몰 등 온라인 판매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데 아직까지 수익 기여도는 부정적 - 이와 별개로 회사는 또다른 형태의 기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수퍼수퍼마켓에서의 공격적인 확장과 도매 형식의 도입, 홈쇼핑 등 다른 기회도 기대 - 그린필드식 접근을 추진한다면 중국에서의 성장은 구체화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 SK브로드밴드(033630) - 맥쿼리 : 투자의견 중립, TP 4,900 -> 5,500원 - 꾸준한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 통신망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덕에 모든 분야에서 수입이 증가 -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얻기 위해 영업이익 성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 - 견조한 이용자 증가 덕에 올해는 또 다른 수입 증가가 기대됨 -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의 상품을 다시 판매하는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을 줄 것 - 개선된 네트워크 효율성과 분배 채널, SK텔레콤과의 협력 마케팅 등을 통해 영업비용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 - 최근의 높은 마케팅 비용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 ▶ SK텔레콤(01767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235,000 -> 220,000원 - 무선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돋보이며 다만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는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 - 마케팅 비용 규제는 이용자들의 선택 포커스를 핸드폰 보조금보다 상품 및 서비스 질에 맞추도록 할 것 - 이런 여건에서 SKT는 가장 좋은 위치를 점유 - SKT는 무선시장에서의 1위 기록을 가장 오래 보유하고 있었고, 좋은 질의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다양한 가격대의 핸드폰을 제공중 - 무선 데이타 수입이 올해 2조8400억원에 이르면서 전년비 6.8%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완만한 ARPU 성장에 따른 낮은 수입과 마케팅 비용 감소, 월별 부담액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2% 및 30% 하향 조정. ▶ 한화케미칼(00983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21,000원 -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 - 1분기 실적은 주로 계열사들에 우호적인 영업환경 덕분에 예상에 부합 - 작년과 달리 올해는 여천NCC와 한화L&C 등을 포함한 계열사에서 큰 지분평가 이익을 얻었음 - 장기적 펀더멘털에 대한 시각은 석유화학 사이클이 유지된다는 견해에 기반 - 한화케미칼이 올해 하반기 석유화학 상향 사이클을 타면서 많은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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