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불확실성 높은 2010년, 실적 기대치를 낮추자...현대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하향조정) ● 업종 투자의견 'Neutral'로 하향 비철금속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Neutral’로 하향한다. 투자의견 변경의 주된 요인은 2010년 비철금속 가격의 장밋빛 전망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2010년 비철금속 가격 전망을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2009년의 이러한 긍정적인 변수가 2010년에는 지속되기 힘들거나 부정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핵심 이유는 1) 중국의 구매 수요 감소, 2) 글로벌 긴축에 따른 투기 자금 이탈, 3) OECD 경기선행지수 하락 반전 가능성이다. ● 중국 구매 수요 약화 2009년 중반 이후 중국의 비철금속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연초 집중적인 대량 구매로 추가 구매 수요가 약해졌고,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저점 대비 100% 이상 상승해 저가 메리트가 희석됐으며, 중국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투기 자금의 활동 영역이 좁아졌기 때문이다.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수요 측면의 모멘텀은 단기간에 강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글로벌 유동성 축소는 또 다른 악재 비철금속은 대규모 선물 거래소가 활성화돼 있어 유동성과 투기 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2010년 화두인 글로벌 출구 전략과 실제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기조는 비철금속 업종의 또 다른 악재이다. 미국 본원통화 증가율은 과거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인 M1, M2 증가율 역시 전년대비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중국도 2009년 4분기 들어 M1, M2 증가율이 꺾었으며, 금융기관 대출 증가율도 하락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관리 필요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유동성 축소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 고려아연, Marketperform, 적정주가 180,000원 고려아연의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낮추고 적정주가를 기존 250,000원에서 180,000원으로 하향한다. 적정주가는 2010년에는 분기별 이익 감소 추세가 예상되는 점, 과거 평균 PER을 감안해 2010F PER 8.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수익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인 1) 상품 가격, 2) 아연 T/C(제련수수료) 모두 2009년 대비 2010년 조건이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10년 1분기가 분기 이익 고점이 될 전망이다. ● 풍산, Marketperform, 적정주가 20,000원 풍산의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으로 낮추고 적정주가를 기존 31,000원에서 20,000원으로 하향한다. 적정주가는 2010F PBR 0.6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PBR 0.6배는 동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수준으로 레벨업된 2005년 이후 평균 PBR을 적용한 것이다. 2010년에는 비철금속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공격적인 Valuation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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