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산업] PDP가 성수기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판매대수는 예상보다 부진...우리투자증권 ● 3분기 세계 PDP패널 시장은 성수기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판매대수는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 3분기 세계 PDP패널 시장은 계절적 성수기효과를 누리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글로벌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PDP패널 시장규모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할 뿐만 아니라 올해 2분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0인치 이상의 대형 인치가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고, PDP TV 가격 하락이 수요 유발의 또 다른 측면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당사가 기존에 예상했던 판매대수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전자와 삼성SDI의 3분기 PDP 패널 예상출하대수를 하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LG전자 PDP패널 부문은 ‘순차적인 가동중지’가 효율적인 전략 LG전자 32인치 LCD TV패널의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그동안 좋은 입지를 누려왔던 32인치 PDP패널의 출하대수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판가하락 역시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3분기 PDP패널의 영업적자 개선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LG전자의 PDP패널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매각’은 현실적이지 않은 방안이며, EBITDA가 적자로 전환될 경우에는 ‘순차적인 가동중지’가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당사는 판단한다. ‘순차적인 가동중지’가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까지는 50인치 이상 TV의 생산을 위해 PDP패널이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하고, A2라인의 경우 내년 2분기에는 감가상각이 완료되기 때문에 가동중지가 되더라도 write-off 비용이 수반되지 않기 때문이다. ● 삼성SDI의 PDP패널 부문은 삼성전자와의 공동경영으로 원가절감 나타나고 있는 상황 삼성SDI의 PDP패널 출하대수는 당사 예상보다 다소 부진할 전망이고, 판가하락 역시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의 공동경영을 통해 생산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원가절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당사는 3분기 삼성SDI의 PDP패널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