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005490) - 호주 광산업체(Macarthur Coal) 지분 10% 인수, 긍정적...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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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CO, 호주 반무연탄 광산업체 맥아더콜사 지분 10% 인수
POSCO가 호주 석탄 광산업체인 맥아더콜(Macarthur Coal)사의 지분 10%를 Ken Talbot Investments Pty Ltd로부터 인수하기로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POSCO는 동 합의서가 이사회 승인을 전제한 계약이라고 밝혔으며 총인수금액은 4억2000만 호주달러(주당 20호주달러, 한화 약 4200억원)이다. 맥아더콜사는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 2개 광산(코파벨라, 무어베일)에서 연간 570만톤의 반무연탄(미분탄)과 발전용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무연탄업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점유율 35% 추정). 한편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도 POSCO에 앞서 맥아더콜사의 지분 5%를 추가 매입하여 총 19.9%의 지분율로 최대주주가 되었다. 참고로 POSCO의 탄종별 석탄사용 비율은 강점탄 46%, 미점탄 30%, 반무연탄 18%, 무연탄 6.4% 등이며(2007년 기준), 2008년에는 총 2,380만톤의 석탄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원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석탄 자급률을 2.5%p 높이는 효과 있음
POSCO의 이번 맥아더콜사 지분 확보는 원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세계 조강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철광석 및 석탄 가격은 2004년부터 급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철강업체들의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는 미래 성장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2008년 상반기 원료가격 급등은 이러한 인식을 가중시키고 있다. POSCO의 원료 자급률(2008년 예상)은 철광석 15%, 석탄 22% 등인데, POSCO가 현재 맥아더콜사로부터 연 60만톤 수준의 석탄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지분확보로 POSCO의 석탄 자급률은 2.5%p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POSCO는 2018년까지 철광석과 석탄 자급률을 각각 30% 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원료 자급률은 철강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음
2008년 들어 원료 자급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철강업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원료자급률이 높은 US steel과 아르셀로 미탈의 주가는 6월 27일 현재 연초대비 55%와 20% 상승한 반면, 원료 자급률이 낮은 Baosteel, 신일본제철, JFE, POSCO 등의 주가는 동기간 각각 -49%, -19%, -8%, -7%의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POSCO의 자급률 확대 전략은 향후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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