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전자결제산업 : 1등과 1등이 손을 잡다...대우증권 ■ 이니시스는 전략적 제휴 및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모빌리언스 지분 72만주 (5.3%) 취득 전일 이니시스 (035600)는 모빌리언스 (046440)의 자사주 724,111주를 42억원 (주당 5,808원, 6/12 종가대비 55% 할증)에 취득했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이는 단순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 전략적 제휴 및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전자결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이니시스는 고액 전자결제 수단인 신용카드 PG 시장의 1위 (M/S 40%) 업체이며 모빌리언스는 소액 전자결제 수단인 휴대폰 PG 시장의 1위 (M/S 51%, 자회사 인포허브를 포함할 경우 61%) 업체이다. 통상적으로 전자결제 솔루션이 가맹점에 단독으로 제공되는 경우는 없고 신용카드, 휴대폰, 실시간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 수단들이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전자결제 업체들은 직접 제공하는 결제 서비스 외에 재판매 형식으로 다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니시스는 그 동안 모빌리언스와 다날의 휴대폰 결제 솔루션을 재판매 (07년 거래금액 578억원) 하여 수익을 분배해왔지만 이번에 모빌리언스와 손을 잡음으로써 양사가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가지게 됐다. ① 양사의 고객 기반을 공유할 수 있으며, ② 시장 결합 (consolidation)에 따른 경쟁 구도 완화, ③ 이니시스는 잉여 현금의 효율적인 투자로 ROE 개선이 기대된다. 모빌리언스의 ROE가 10% 수준으로 이니시스의 잉여 현금 (예수금 제외한 330억원) 예금 수익률 5% 보다 높다. 이니시스는 단순 투자 측면에서도 이번 결정이 나쁘지 않지만 사업적인 결합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지분 인수 가격과 수량을 감안했을 때 더욱 장기적인 로드맵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단기적으로는 모빌리언스, 중장기적으로는 이니시스에 긍정적일 전망 1) 이니시스 [035600/매수]: 올해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로 이익 급증 전망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 유지 - 지난 4Q07을 기점으로 분기 매출액이 200억원을 상회하면서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 나타나고 있음 - 올해 1~5월 누적 거래금액은 1조 3,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2%의 고성장 기록 2) 모빌리언스 [046440/Trading Buy]: 실물 결제 확대에 따른 거래금액의 지속적인 성장 - 투자의견 Trading Buy, 목표주가 7,500원 유지 - 휴대폰 결제금액 실물 결제 확대에 따라 07년 1조 3,000억원 → 08F 1조 7,500억원으로 35% 성장 전망 - 인포허브 지분의 58%를 인수하며 휴대폰 결제 시장의 경쟁 구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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