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 - 사회책임이행과 사업지주 조기 전환 선언은 주가에 긍정적...메리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40,000원 (287,000원에서 하향)
* 두산을 중심으로 한 두산그룹의 중앙대 인수는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라는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볼 수 있음. 이는 국내와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지에서 활동중인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사회책임투자) 펀드에서 두산을 포함한 두산 그룹주를 매수할 수 있는 명분과 논리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수급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가능.
* SRI의 기준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중에 Social과 Governance는 충족하였고, 향후 Environment도 충족할 가능성 높음, 두산 현재주가는 상장지분 가치가 50%할인되어 반영되고 있는데, 지배구조와 주류기업의 한계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사업지주 전환이라는 지배구조 개선이 예정되어 있고, 주류 기업이라는 한계를 중앙대 인수라는 사회적 책임의 이행으로 극복가능 하므로 현재 50%로 적용되고 있는 상장지분 할인율이 점진적으로 15%까지 축소되어 두산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됨.
* 기존 두산 목표가 287,000원은 2009년 인적분할을 전제로 하여 산출한 목표가이나 두산측은 인적분할 없이 2008년내에 사업지주로 전환할 것임을 시사. 2009년부터 연 900억원 정도의 로열티 및 임대수입 등이 유입될 수 있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며, 비수익 사업부의 물적분할을 통한 추가 구조조정은 중장기 영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그러나 인적분할을 하지 않음에 따라 감소하는 자사주(26%)의 가치 반영 감소분이 커 목표가 하향 요인 발생. 두산의 6개월 TP를 사업지주와 현재의 수정된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기존 목표가 287,000원을 16.3% 하향 조정하여 240,000원으로 재 산정. 참고로 보통주 자사주 소각을 전제로 프라이싱할 경우 두산의 적정가는 320,000만원이 산출됨.
* M&A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고 있음. 현대건설 등 향후 예정인 M&A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장의 시각이 존재함. M&A에서 자금 조달이 경쟁력임을 감안할 때 밥캣 인수에 가용 재원을 소모한 두산 그룹이 M&A에서 공격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