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029780) - M/S 개선으로 시장 지배력 복원 기대...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신규) - 목표주가 : 55,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000원 삼성카드에 대한 Coverage를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000원을 제시한다. 목표주가는 2008년 추정 BPS 30,500원 대비 목표 PBR 1.7배를 적용하고, 보유 유가증권의 가치 재평가를 통한 순자산가치 상승분 주당 3,000원을 가산해 산정한 것이다. 우리는 삼성에버랜드 및 삼성에버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의 재평가를 통해 장부가치를 현실화시켰다. 다만 삼성에버랜드의 유형자산(토지가치)은 영업 활동을 위한 것으로서 향후 매각 가능성이 적고, 지목이 대부분 임야로서 공시지가 이상의 가치 반영은 무리라고 판단해 현 장부가치를 그대로 반영했다. ● 비재무적 가치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무리 지배구조 해법으로 등장한 재경부의 보험업법 개정안(보험지주회사 도입)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각, 혹은 삼성전자 보유 삼성카드의 지분 매각으로 삼성카드의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도한 기대는 무리라고 판단한다. 삼성에버랜드의 경우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순자산가치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매각 가격은 양도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매각 지분을 삼성에버랜드가 자사주로 매입하거나 그룹 계열사에서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매각도 주주가치에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시장점유율 bottom-up 기대, 영업 전망은 긍정적 삼성카드는 지난 수년간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신용카드 사태 이후 대규모 자산 구조조정의 산물이다. 그러나 더 이상 줄어들기 어려운 시장점유율 수준과 시장 지위 복원이라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고려할 때 향후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부문은 상승세로의 반전이 예상된다. 대환자산 비중 감소로 운용수익률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는 충당금 적립률 상향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인해 추정 ROA가 1.7% 수준에 불과하지만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2.7%와 2.8%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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