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산업] IPTV, 최후의 보루? 막다른 골목?...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플랫폼 사업자의 수익성에는 부정적: IPTV 도입의 중기적 함의는 네트워크 서비스 통합 가속화. 서비스 추가의 한계비용이 낮고, 동일한 가입자 기반으로 추가 마케팅 비용이 낮아 통합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음. 문제는 차별화 요인이 부재한 산업 특성으로 인해 치열한 마케팅 및 가격 경쟁 양상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는 IPTV 보급속도와 무관하게 플랫폼 사업자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임. 결국, 네트워크 기술 진보가 주는 자유를 사업자가 아닌 소비자와 기타 사업자가 향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규제 방향도 사업자에 비우호적: 최근 정부 규제 방향은 경쟁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후생 극대화에 초점. 과점 사업자간 균형의 안정성 유지에 일조하던 정부 기능이 축소되면 경쟁이 야기하는 가격 인하 또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산업 수익성에는 부정적. 결국 경쟁의 최종 승자는 양질의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받는 소비자가 될 가능성. 초고속인터넷 경쟁이 주는 시사점: 2005년 9월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시장진입 이후 선두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시사하는 바는 1) 선두업체들의 전략적 선택 대안이 많지 않고, 2) MSO를 포함한 후발업체의 경쟁력도 그리 약하지 않다는 것. VoIP 시장이 PSTN의 고수익성을 잠식함을 고려하면, TPS 시장에서의 전략 선택 여지는 초고속인터넷에서보다 더 열악. CATV SO의 가입자당 가치도 하향조정 불가피: CATV SO의 유일한 전략은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HD 전환으로 고객의 IPTV 전환비용을 높이고 우월한 원가구조로 TPS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공격적 마케팅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표준적 CATV SO의 가입자당 가치는 44만원 수준까지 낮아짐. VOD 등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열악한 브랜드 경쟁력, 부재한 서비스 마인드를 짧은 시간 내 개선하지 못하면 장기 생존도 불투명. 컨텐츠 사업자의 수혜: 네트워크 사업자간 경쟁은 유일한 차별화 원천을 제공할 컨텐츠 사업자에게는 큰 기회. 컨텐츠를 보유한 SBS(034120)는 광고규제 완화 및 컨텐츠 재수익화의 기회를 동시에 향유. BUY(M) 의견 유지하며 6개월 목표주가 77,000원으로 상향조정. 온미디어(045710)는 중기적으로 M&A 가치가 커지는 시점. 제일기획(030000)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BUY(M) 의견과 300,000원의 6개월 목표주가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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