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039130) - 산뜻한 출발을 알리는 1월 실적...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96,700원 ● 양호한 1월 실적과 긍정적인 2월 전망 하나투어의 1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억원과 81억원을 실현하여 2008년 실적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월 대비로는 10.5% 감소하였지만 2007년 1월이 예외적으로 실적이 좋았던 기저효과를 고려해야 하며, 2007년 성수기인 7월과 8월의 영업이익 59억원과 79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특히 1월 하순 중국지역의 폭설로 인해 여행자들의 귀국지연에 따른 배상과 상품취소 등으로 5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실현한 것이 의미가 있다. 더욱이 2월의 예약호조는 2008년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를 크게 완화시켜주고 있다. 현재 2월 예약인원은 전년동기대비 35~40%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년대비 긴 설날연휴로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상품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 수익성 중시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됨: 동남아 노선의 단가상승 1월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하나투어가 추진해온 수익성 중시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다. 2007년 하나투어의 실적악화 이유가 일회성 사고 발생과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수익성 하락 때문임을 감안할 때 수익성 회복은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2007년 중 저가 패키지 상품 판매로 수익성 악화가 두드러졌던 동남아 노선에서 판매 가격 정상화를 통해, 전체 패키지상품에서 동남아 인원 비중은 37%에 비해 매출비중이 45%까지 증가되어 판매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2007년 평균으로는 패키지 인원과 매출비중 모두 38%이었음). ● 실적모멘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2008년 2008년 하나투어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수익성을 중시한 경영전략과 2007년 캄보디아 사고와 같은 일회성 사고의 부재로 이익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성수기를 앞두고 발생한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는 브랜드 이미지 실추 및 예약률 하락으로 이어져 실적악화의 주요 이유였는데, 이후 하나투어는 철처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러한 사고의 가능성을 크게 낮추었다. 또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무리한 하드블록 항공권 확보로 2007년 중 손실금액이 50억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08년에는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통해 이러한 손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여행업 시장의 지속적 성장, 수익성 위주의 경영, 그리고 일회성 사고의 부재로 하나투어의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531억원에 이르러 이익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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