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KT-KTF 합병하면 EPS 크게 증가...우리투자증권 ● KT-KTF 합병 가능성 매우 높아져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는 당사가 누차 강조한 대로 KT 또한 KTF 합병을 유도할 촉매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11월13일 밝혔듯이 동 MA들은 정부의 통신산업 방침과 부합하기 때문에 당사는 특별히 정부가 동 MA를 반대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한편 당사는 SKT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고, KT-KTF 합병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양쪽 진영 모두에게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양쪽이 전면적인 마케팅 등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결합서비스에 의한 시장 안정 및 미디어, 인터넷, WiBro, 3G 등 신규사업에 적극적일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 KTF 합병 시 2008~2009년 KT의 EPS는 각각 37%, 25% 순증 KTF를 합병하면 KT의 2008~2009년 EPS가 종전추정치대비 각각 37%, 25% 순증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 이유는 1) 합병 시너지효과로 동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1,950억원, 3,660억원 순증할 것으로 추정되며, 2) 전일(11월13일) 종가를 합병 기준가로 가정할 때, 7,700만주 이상(합병법인의 주식 22%)을 소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합병 시너지효과는 WiBro로 인한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와 본격적인 Bundling에 따른 해지율 감소 효과 만을 감안하였다. 자사주 소각은 KT가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병방법을 선택할 것이라는 점 및 외국인 투자한도 등을 같이 고려하였다. ● KT, KTF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각각 12%, 24% 상향 조정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 및 이를 계기로 한 절대적 저평가로부터의 탈피(주가 Re-rating)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사는 KT, KTF 주식 매수를 권한다.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양 사의 주가상승률은 같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KT는 현재 인터넷전화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 KTF는 EV/EBITDA, 가입자 당 기업가치(EV/가입자) 등이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당사는 목표주가 산출시 KTF에게 10% 정도의 프리미엄을 부여한다. “합병”은 아직까지는 가능성이지만, 최근 통신업계 구도개편 상 그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합병효과를 “일부”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당사는 KT, KTF 목표주가를 각각 67,000원, 47,000원으로 각각 12%, 24% 상향 조정한다. 이는 합병 기준 KT가 최소 PER 10배(합병법인이 보유하게 될 자사주 7,100만주를 EPS 계산 시 제외), EV/EBITDA 4배는 부여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만약 양 사의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KT와 KTF의 주당가치는 각각 76,000원, 54,000원까지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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