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 속에 나타나는 주도주 변화...우리투자증권 ● 저항선으로 다가오고 있는 KOSPI 2,000 포인트 장중 지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 번에 걸친 KOSPI 2,000p 돌파가 안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양호한 수급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급격한 지수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3/4분기 실적시즌이 점차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과 2,000p선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승보다 조정 가능성에 무게중심이 실리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국 증시는 미국, 중국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는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최고 0.97까지 높아졌던 중국 증시와의 상관계수는 최근 0.15까지 하락했으며 미국과의 상관계수도 0.39까지 낮아졌다. KOSPI가 2,000p선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 비해 미국, 중국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보인데 따른 결과치이다. 주가 차별화가 꼭 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의 후유증으로 미국내 주요 변동성 지표(VIX, UBS낙관지수)가 확대되고 있고 각종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중국 증시의 상승세도 주춤해진 점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지수 상승탄력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 대외 불안요인 및 실적전망 등을 감안, 내수주 비중확대 견지 관심을 기울일 부분은 3/4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면서 對중국관련주로 불리웠던 철강, 화학, 운송 등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적으로 지지권역 확보시도가 나타나고 있지만, 일부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등 이상조짐도 발견되고 있다. 4/4분기 및 내년도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분석해 본 결과에서도 대외민감도가 높은 주식보다는 내수주의 실적 개선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업종 및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을 권유한다. 내수주안에서도 실적개선 및 M &A 등 재료가 부각되고 있는 보험, 제약, 통신서비스 등이 투자 유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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