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China Risk는 없다...우리투자증권 ● 신흥국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 진입 신흥국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글로벌 저금리, 글로벌 수요증대라는 우호적 환경이 점차 변화하는 조짐이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신흥국(APEM)은 소비부문 확대라는 패러다임 변화가 진전되면서 2008년에도 경기 확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장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소득증대로 향후 소비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불균형 조정(달러화 약세, 신흥국 통화 강세) 과정에서 신흥국의 실질구매력 증대도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외부문에서의 대미 의존도 감소와 성장축의 다변화로 신흥국 경제가 부담해야 하는 위험은 분산되고 성장률의 변동성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2008년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경제를 주목하라 중국은 과잉유동성, 투자 및 증시과열, 당국의 금융긴축, 경기 불확실성이 내재해 있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경제의 장기성장성을 훼손시킬 수 있는 구조적인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2008년에도 중국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다. 과잉유동성은 위안화의 절상폭이 확대된다면 완화될 수 있는 문제이며,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저가소비재, 저부가가치 산업에서의 비교우위로 글로벌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우려만큼 크지 않다. 또한 증시유입자금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3~4차례 이상의 추가금리 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축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편,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도 2005년 이후 지속된 개혁정책 덕분으로 물가와 환율이 안정되었고 재정수지도 크게 개선되어 2008년 성장잠재력이 크다. ● 중국의 투자과열에 대한 우려 - China Risk는 없다 중국 GDP에서 고정자본형성(Gross Capital Formation)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를 넘고, 고정자산투자(Fixed Asset Investment)증가율도 오랜 기간 20%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과열에 대한 우려가 높다. 하지만 당사는 중국의 투자부문이 과열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1)중국의 1인당 자본스톡(capital stock per capita)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최소 20년 이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매년 20%를 상회해야 하며, 2)그간의 높은 고정자산투자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Industrial enterprise profit)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등 기업의 투자효율성이 매우 양호하고, 3)중국의 도시화율, 1인당 주거면적 등을 감안했을 때 올림픽 이후에도 건설/주택 투자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며, 4)향후 도농간 격차 해소 등을 위한 사회인프라 건설투자가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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