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이슈 분석 : 스프레드의 강세와 LG카드 공개매수...우리투자증권 ● 1.9p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3월/6월 스프레드 스프레드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 거래에서 3월/6월 스프레드는 1.9p 부근에서 가격이 형성되었다. 1.9p의 스프레드는 2월 들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가격인데, 일별 거래량 역시 100계약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12월 동시만기 직후 나타났던 2p 이상의 스프레드에 비한다면 약세 전환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스프레드는 이론 스프레드의 76%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다른 해의 3월/6월 스프레드에 비해서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스프레드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투자주체는 증권이다. 또한 최근의 지수 상승과정에서 대규모 선물 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도 스프레드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반면 투신투자자들은 뚜렷한 매도 대응을 보이고 있는데, 스프레드 강세와 3조 7,000억원 수준의 매수차익잔고 보유에 따른 포지션 조절로 이해된다. 그러나 스프레드 포지션의 규모가 1,000계약 미만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움직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 LG카드 공개매수에 따른 인덱스펀드의 리밸런싱 시나리오 인덱스펀드 입장에서는 LG카드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공개매수가격이 현재가보다 10% 이상 높고, 유동비율 하락으로 인해 KOSPI 200내에서 LG카드의 비중 축소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리종목 분류로 인한 KOSPI 200 제외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다. 관리종목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소액주주 분산요건이 10% 미만이어야 하는데, 공개매수가 성공하더라도 LG카드의 대주주 지분은 85.68%이기 때문이다. KRX의 유동주식 분류 기준에 따르면 채권단과 신한지주의 보유지분은 비유동주식이다. 이를 제외한 유동비율은 14.32%이며, 대표구간으로 환산하면 15%가 된다. 이 경우 비유동주식의 50%만 적용되는 6월에는 LG카드의 유동비율이 60%가 되며, KOSPI 200 내 비중은 1.28%에서 0.9%로 하락하게 된다(100% 유동비율 방식으로 바뀌게 되는 12월에는 0.39%로 축소됨). Fnguide에 따르면 LG카드의 목표주가에 대한 시장 Consensus는 62,750원으로 Upside Potential이 크지 않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LG카드에 대한 선행적인 비중 축소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LG카드 공개매수에 응한 후 6월에 있을 유동비율 적용 KOSPI 200에 맞춰 LG카드를 제한적으로 매수하는 리밸런싱 전략을 추천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