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식시장 : 되돌림의 후반부, 하단을 확인하는 과정...하나증권 ● 1월의 변동성 요인은 점차 해소 1월 중 국내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은 점차 해소되고 있다. 역사적인 외국인의 선물포지션을 감안해 볼 때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은 일단락 되었다고 본다. 과거 외국인의 선물매매포지션을 보면 2만6천계약이 최고치였다. 이 수준을 추세적으로 넘어선 적이 없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시기이다. 또한 원-엔 환율은 추가 하락보다는 안정세를 찾고 있다. 여기에 일본의 금리인상이 구체화 될 경우 원-엔환율의 상승반전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유동성 보다는 수출경쟁력 측면에서 국내증시에 유리한 요소다. 또한 상대적으로 부진한 거시지표 역시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12월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중단되었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그리고 2006년의 성장률 수준은 시장의 기대치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12월 중 주춤하던 장단기 금리차가 최근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경기선행지수의 향후 모멘텀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으로도 경기선행지수 전년비의 고점이 지난해 1월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회복 탄력은 1월 이후 점진적으로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다. ● 2월 주식시장 하단을 확인하는 과정(1320~1400p)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1월 중 국내증시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의 상승에 대한 되돌림 과정으로 볼 수 있다. 1차적으로 지지선이 확인되었던 1350선은 상승 폭의 38% 되돌림 수준과 200일선이 맞물리는 가격대로 어느 정도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국내증시의 조정과는 달리 해외증시는 지속된 상승으로 기술적 부담이 계속 누적되어 왔다는 점과 글로벌 긴축에 대한 우려 등이 맞물릴 경우, ‘해외증시 조정 => 국내증시의 추가하락”의 가능성을 감안해야 할 시점이다. 즉, 2월은 되돌림 과정의 후반부로써 지수의 하단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상승폭의 50% 되돌림 수준을 감안할 수 있으며, 이후 경기저점 논리가 누적되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1320~1400p)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