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sight] 2007년 금융업종 투자전략...삼성증권
11월에는 증권업종이 양호한 수익률(KOSPI대비 4.0% 초과상승)을 보인 반면 보험업종(1.8% 초과하락), 은행업종(2.3% 초과하락)은 부진하였음. 12월에도 은행, 보험업종을 중심으로 금융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함. 2007년에는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보험업종을 선호하며 은행업종은 내년 상반기 경기 저점 이후를 겨냥한 중장기 투자전략을, 증권업종은 Valuation부담을 염두에 둔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함. Top pick은 신한지주, 대구은행, 삼성화재, 동부화재, 미래에셋증권.
07년 은행업종은 상반기 경기저점 도달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본격적인 상승랠리가 가능할 것이며, 하반기 이후 우리금융 민영화, 자통법 도입 등에 따른 구조조정 및 M&A가 주요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임. 종목별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멸될 때까지 당분간 이익 가시성이 높은 신한지주와 대구은행을 top pick으로 제시함. 또, 우리금융의 경우 단기적인 물량부담이 있으나 하반기 이후 M&A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07년 보험업종은 장기보험 호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일회성 비용 소멸 등에 따라 뛰어난 어닝 모멘텀 지속 기대. 단기적으로는 10월 안정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1월에 다시 악화되며 주가에 일시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지만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전망. 특히 최근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률이 다시 30%에 육박하고 있는 등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 종목별로는 Valuation gap play보다는 여전히 삼성화재, 동부화재에 Focus를 맞추는 전략이 타당하다고 판단됨.
최근 증권업의 주가 강세가 지속되지만 07년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됨. 이는 1) 거래대금의 폭발적 상승 기대 난망, 2) 자산관리 부문에 대한 우려 증대, 3) 검증되지 않은 PI 부문에 따른 것임. 결국 부담스러운 Valuation이 이미 내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 따라서 우리는 대신증권 우선주 등 배당기산일 접근에 따른 배당플레이나 중장기 모멘텀이 풍부한 미래에셋증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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