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방송통신 컨버전스, 10년 전쟁의 시작 - IPTV의 도전...우리투자증권 ● 컨버전스는 중장기적인 이슈, 펀더멘털에 대한 영향력은 점진적 확대 예상 방송과 통신간의 컨버전스는 향후 방송미디어 산업의 구도를 바꿀 수도 있는 커다란 변화이다. IPTV의 도입은 규제 완화를 의미하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산업 간 컨버전스는 중장기적 이슈이며,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각각의 사업여건(컨버전스에 대한 노출 정도, 여타 개별적인 이슈 등)을 고려해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 컨텐츠 프로바이더: 컨버전스의 승자. 최대 수혜주는 SBS와 GS홈쇼핑 컨텐츠 프로바이더는 장단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수혜의 정도가 컨텐츠 경쟁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사는 ‘컨텐츠 공급능력’, ‘시청점유율’ 등 7개 평가 기준을 통해 SBS와 GS홈쇼핑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사 모두 강한 컨텐츠 경쟁력과 IPTV에 대해 양호한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SBS는 규제 완화의 최대 수혜주이며, GS홈쇼핑은 SO 협상력 개선(SO송출수수료 인상 억제 가능성)과 T-커머스 마켓 성장(2010년 최대 2.8조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평가한다. ● 플랫폼 사업자: 센티먼트는 부정적이나 중기적 수혜. 최대 수혜주는 CJ홈쇼핑 플랫폼 사업자들은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영향을 동시에 받을 전망이다. 경쟁자의 등장은 기존 업체들의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유료방송시장에서 케이블SO는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컨버전스는 방송산업의 규제 완화와 유료방송시장의 질적인 성장(2005년 케이블TV ARPU 5.5달러로, 주요국의 20% 이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최소한 2010년까지는 케이블SO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대 수혜주는 CJ홈쇼핑과 큐릭스로, 양사의 가입자당 EV는 30만원 이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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