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 -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충족. 최근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해 2007년 PER 8.1배에 불과...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6,000원 ● 투자의견 Buy 유지. 다만 12개월 목표주가는 86,000원으로 하향 동사의 투자의견으로 Buy를 유지한다. 동사의 주가는 2분기부터 최근까지 KOSPI를 약 20% 하회했다. 이는 2007년 모멘텀 약화 때문으로 보이나, 소비경기 둔화와 자산가치 하락 등을 감안해도 과도했다고 평가한다. 최근 주가의 2007년 PER은 8.1배에 불과하다. 다만, 12개월 목표주가는 86,000원으로 종전 106,000원에서 18% 하향 조정한다. 목표주가 조정은 1) 하반기 소비경기 둔화 우려감을 반영한 실적 추정치 하향과 금년 중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할인율(beta 및 CoE) 상승을 반영했고, 2) 비상장 자회사(현대홈쇼핑)의 장외가격 하락과 보유 SO 가치평가의 보수적 접근 등에 기인한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71,182원, 홈쇼핑 및 SO 자회사들의 지분법평가이익을 제외한 수정 손익 기준의 RIM 산출값: CoE 11.8%, beta 1.4)에 홈쇼핑 및 SO 자산가치(14,825원, 홈쇼핑: 7월 OTC 가격 평균 49,250원 기준, 지분 18.7%, SO : 117만 가입가구 * 가입자 가치 34만원(ARPU 9,500원) * 지분 63.2%)를 감안했다. ● 2분기 영업 실적은 시장컨센서스 수준 동사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총매출 4,420억원(4.8% y-y), 영업이익 550억원(5.6% y-y), 순이익 536억원(39.0% y-y)으로 발표되었다. 전체적으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었다고 평가한다(컨센서스: OP 548억원, NP 570억원). 판매마진은 수수료율 조정 등의 효과에 따라 32.9%(0.5%p y-y)로 개선되었다. 인건비(242억원, 23.8% y-y)는 임금상승분 반영과 퇴직충당금 증가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광고판촉비(192억원, 0.4% y-y)가 전년 수준으로 억제되었다. 순이익 증가율은 매우 높았다. 이는 지분법평가이익(203억원, -21.3%)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는 자산처분 순손실(252억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분법평가이익이 감소한 것은 전년동기에 일회성 이익(현대DSF와 관련한 미실현이익 75억원 반영)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한 실질 지분법평가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 2006년~2007년 EPS를 평균 5.3% 하향. 2007년 EPS는 증가율(y-y)은 11.4%로 전년보다 높아질 전망 동사의 2006년과 2007년 EPS를 7,482원(6.2% y-y)와 8,335원(11.4% y-y)로 평균 5.3% 하향했다. 이는 소비경기 둔화 추이를 반영해 2006년과 2007년 총매출 증가율 가정을 3.9%와 4.1%로 기존 가정에서 각각 1.0%p와 0.5%p 하향한 데 기인한다. 백화점 업계의 판매액 증가율(y-y)은 4월을 고점으로 낮아졌으며, 7월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분기 중에는 전년동기의 높은 베이스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소비둔화와 경쟁점 개점에 따라 판촉경쟁이 다소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756억원(-0.4% y-y)으로 전년동기 수준이라고 예상한다. 한편 2007년 EPS 증가율은 전년보다 높아질 전망인데, 이는 총매출 증가세가 미미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년 인력감축 효과 및 지분법평가이익(773억원, 11.1% y-y)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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