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 변함없는 기업가치에 대한 믿음...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유지 - 목표주가 : 37,300원 ●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연초 21,550원에 불과하였던 삼성물산의 주가는 5월초 32,500원까지 상승한 이후 최근 3주간 고점대비 23% 하락하였다. 이러한 주가조정은, 1)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하락속에서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와 2)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른 건설사업부의 이익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현 주가의 할인율이 주당 NAV 44,054원 대비 43%까지 확대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강화된 상황이며, 실적모멘텀과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주주정책 강화를 감안할 경우 현재 할인율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현재 PER은 25배로 고평가된 것으로 보이지만,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등 보유 주식에 대해 동사의 지분율 만큼을 지분법평가이익으로 계상한다고 가정하면 PER은 10배로 낮아진다(ROE는 9%로 상승함). 따라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 ● 전반적인 건설업 하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부동산 버블논쟁과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건설사업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실제 삼성물산의 수익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 이유는 1)주택부문의 매출비중이 25%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기여도가 10% 미만에 그치며, 2)다른 건설사와는 달리 자체 사업을 하지 않아 건설경기 하강에 따른 이익률 하락폭이 낮고, 3)사업포트폴리오상 주택경기와 연관성이 낮은 그룹사 관계공사 및 정부수주 건설이 핵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주잔고가 12.3조원(2.3년치에 해당하는 공사물량 확보)에 달하고 있어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도 가능하다. ● 대안투자수단으로서의 삼성물산 매력은 지속될 전망 과거 외국인 투자자들에 있어서 삼성전자에 대한 대안투자대상이었던 삼성전자 우선주, 삼성SDI 및 삼성전기 등이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과 업황부진으로 대안투자성격을 상실하고 있다. 반면 동사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와의 상관계수가 88%에 이르고, 실적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자산매각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그리고 NAV대비 40%를 초과하는 할인율 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속됨에 따라 삼성전자 대비 초과수익률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대안투자로서의 주식 신규수요까지 충분히 기대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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