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급락배경과 적정환율 고찰...동양증권 연초부터 급격하게 진행되는 달러-원 환율의 급락으로 연일 환율 급락세가 머릿기사를 장 식하고 있다. 환율의 동향에 주식과 채권시장 등 여타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따라서 현재 달러-원 환율 급락의 배경을 살펴보고, 원화 가치의 적정수준을 검토하는 것 은 향후 달러-원 환율 전망에 있어 의미가 있을 것이다. 2006년 달러-원 환율은 당초 예상대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금리인상 중단의 여파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고, 중국 외환보유고 다변화 소식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화 약세, 중국 환율변경 제도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상 속도 가속화 기대 등 해 외변수가 달러-원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그리고 수출호전을 중심으로 국내경기회복의 가시화 등 달러-원 환율을 둘러싼 제반 여건은 달러-원 하락 기대심리를 강하게 할 것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 하락전환 시점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고, 그 속도 또한 다소 과도해 보인다. 통화가치의 장기균형점을 설명하는 실질실효환율을 통해 달러-원 환율의 적정가치 를 판단할 경우 2006년 1월 6일 현재 달러-원 환율은 3.56% 가량 고평가 상태에 놓여 있 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적정환율은 약 1,023.69원으로 산출된다. 물론, 달러-원 환율과 적정환율의 괴리가 단시일내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그 괴리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2004년 11월을 정점으로 원화 고평가 흐름이 해소되는 상황 에서 재차 원화가 고평가 흐름을 추세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 않는다. 그리고, 분석 대상 기간 중 달러-원 환율과 실질실효환율 차이의 최대값은 6.85%로 산출된다. 달러-원 환율 괴리의 최대값은 6.85%를 고려할 때 달러-원 환율 최저 전망치는 약 953.56원으로 계산된다.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달러-원 환율은 그간 달러 화와 원화 동반강세의 균형 이탈에 따른 일시적인 오버슈팅 성격이 짙다고 판단한다. 따라 서 실질실효환율을 통해 볼 때, 달러-원 환율의 추가급락 가능성보다는 940~950원대에서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미국 금리인상 중단에도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이 지 속여부가 달러화 안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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